빈폴 매출 1위, 신장률 상품력 타미힐피거 헤지스 영업력 내년 유망


올해 남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부문은 남성복 조닝에서 여전히 파워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위 매출을 달성했던 폴로에 이어 뒤를 바짝 추격했던 빈폴이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빈폴이 매출 파워에서 1위를 달성하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빈폴은 올 한해 마케팅력이 가장 탁월했던 브랜드로도 꼽혔다.
빈폴은 올해 빅뱅을 통해 슈퍼스타K 공식 협찬사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는데 해당 협찬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올해 신장률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타미힐피거.
이 브랜드는 지난해 신장률에는 순위에 없었지만 매출과 영업력 부문에 상위권을 유지했었다가 올해 들어 상품력이 크게 좋아지면서 매출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상품군이기에 오히려 불황에 주목받았을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개발과 마케팅 전략들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라코스테가 지난해 신장율에서 높았다면 올해는 라코스테 라이브의 확대로 매출과 신장률에서는 순위에서 밀렸지만 고객 확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끌었다.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 중에는 헤지스가 있다.
헤지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력 상품력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올해만큼 높은 성적을 달성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헤지스는 올해 영업력이 가장 우수한 브랜드 1위를 꿰찼으며 2012년 유망 브랜드까지 석권했다.
유통에서는 헤지스의 공격적인 물량 계획과 디자인실의 안정화를 가장 높이 샀다.
헤지스는 최근 상품기획력과 안정적인이고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소싱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LG패션은 2007년 라이센스 방식으로 ‘헤지스’ 매장을 중국에 열면서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중국 시장을 본격화해 TNGT 여성라인과 신사복 마에스트로도 중국에 선보여 해외진출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브랜드 영업부 최고 인물에는 경윤수 부장이 2012년 신규 런칭중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영국 프리미엄 캐주얼의 국내 연착륙으로 기대받고 있는 ‘헤켓’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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