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재사용 가능제품 본격 개발착수
염색연·효성·득금티엔세 공동.


한국염색기술연구소(소장 전성기)는 (주)득금티엔씨와 (주)효성 등과 공동으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1년도 지역 첨단부품소재 육성사업 중 첨단메디컬 신소재 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반복 세탁에도 고내구성을 가지는 Level 4급 복합기능성을 가진 수술가운 및 수술포 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였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술가운 및 수술포 제품은 약 90% 정도가 재사용이 가능한 코튼 및 T/C소재의 제품이고, 10% 정도는 일회용 부직포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나, 코튼 제품은 수술 시 체액이나 혈액에 의해 전이되는 병원균의 차단성능이 떨어져 의사나 환자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일회용 부직포 제품의 경우에는 병원균에 대한 차단성능은 우수하지만 대부분 수입제품이어서 가격이 비싸고 의료폐기물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술 시 세탁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병원균에 대한 차단성능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100회 고온세탁 및 고온 살균 후 병원균에 대한 방호성능을 유지하는 복합기능성 Level 4 수술가운 및 수술포용 소재와 제품” 기술 개발을 사업목표로 연구기관 2개(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참여기업 3개((주)득금티엔씨, (주)효성, (주)해원통상)로 구성되며 향후 3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개발을 추진 중인 수술 가운 및 수술포 제품은 친환경 리싸이클 폴리에스터를 이용한 소재에 개발 예정인 고내구성 멤브레인을 핫멜트 라미네이팅 가공 기술을 이용하여 복합화하여 71℃ 고온 세탁 및 121℃의 고온살균에 내구성을 가지는 다층구조의 복합기능성 제품이다.

주요 핵심기술로는 30d급 리싸이클 항균기능 폴리에스터 제조기술, 두께 30㎛의 다층구조 멤브레인 제조기술, 박리강도가 우수한 핫멜트 라미네이팅 가공기술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술가운 및 수술포 제품에 대한 성능 기준에 부합될 수 있는 신뢰성 평가 기법을 개발하여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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