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브랜드가 공인한 침염·날염 전문기업
양주에 200억 투입. 날염·가공·포장 일괄공정
품질·생산성 비교우위 수출 매년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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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염색가공업체인 동보섬유와 날염전문의 (주)동보피엔티를 함께 경영하고 있는 현동만 사장(58)이 오는 11일 개최되는 제25회 섬유의 날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섬유와 염색분야에서 34년간 한 우물을 파온 현사장은 세계적인 최신설비로 승부한다는 통 큰 투자로 우리나라 염색·날염업계의 설비현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모범기업인.

“무슨 큰 상을 받은 것도 아닌데 수상소감을 밝힙니까. 처음 포상신청 얘기가 나왔을 때 한사코 고사했는데 한국소재가공연구소에서 여러 가지를 평가해 추천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어요.”

상의 품격을 떠나 남 앞에 나서기를 싫어해 포상신청을 고사했는데 “국무총리표창 수상을 뒤늦게 알았다”며 “기왕 받을 바엔 처음부터 적극 신청해 큰상을 받을 걸 그랬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밝힌다.

지난 77년 유풍염직에 입사해 6년간 재임한 후 우진섬유를 거쳐 대원섬유에서 상무·공동대표를 하다 91년 침염전문업체인 동보섬유를 창업해 운영해왔다. 그리고 2008년에 별도로 날염전문업체인 (주)동보피엔티를 설립해 침염과 날염분야의 국내 선두기업으로 키운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세계적인 첨단설비 없이는 기술만으로는 경쟁이 어렵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최첨단 설비투자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있다. 동보피엔티에 200억원을 투자해 날염에서 가공·포장까지 일괄공정체제를 구축해 국내의 경쟁업체에 비해 품질과 생산성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142억 2900만원에 이중 수출이 102억 700만원을 나타내 전년 대비 매출은 56%, 수출은 40%의 신장률을 각각 나타낼 정도로 내용이 알찬 건실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는 날염공장이 정상 가동함에 따라 매출 200억원으로 작년 보다 30% 증가와 함께 2012년에는 금년보다 다시 25%늘어난 2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같이 현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에 힘입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고급화와 설비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증가로 일취월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성실납세에 앞장서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돼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

또 에너지 관리공단의 에너지절감기업 지정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업의 선도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거래선으로부터 생산설비와 품질우위를 인정받아 아이씨알 국제 인증원에서 직물의 염색가공에 대한 부가서비스 범위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를 획득하기도.

이같은 동보의 품질신뢰도는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아 세계 유명브랜드인 ‘H&M’과 ‘타켓’, ‘월마트’, ‘갭’등으로부터 염색과 날염공장의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회사가 위치한 경기도 양주시 운현면 봉암리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13년간 지속할 정도로 사회적 책임과 정도경영에 솔선수범하는 모범기업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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