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젯트, WJL 200대 보유 교직물 생산의 大家

공고 졸업한 정통엔지니어 기술력 탁월
노사화합 선두기업. 인력난 모르는 건실기업


우리나라 섬유생산 현장에는 돈보다 더 급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다. 인력난이 심해 공장가동에 당장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이 생산현장마다 사람이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직 인력난을 제대로 모르는 부러운 기업이 있다. 대구·경북산지에서 가장 앞선 첨단설비뿐 아니라 종업원에게 주인의식을 성공적으로 토착화시킨 기업이 합섬교직물 전문 업체 신원섬유(주)다.

이구휘 신원섬유(주) 대표이사(52)가 오는 11일 개최되는 올해 제25회 섬유의 날에 모범기업인으로 선정돼 영예의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기업을 우등생으로 키운 공로가 타기업의 모범이 되기 때문이다.
“별로 자랑할 것도 없는데 정부표창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경북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정통엔지니어로서 원림산업에서 5년, 그리고 중견 합섬직물업체였던 (주)대영에서 만11년 간 제직부 간부로 재임하다 지난91년 10월 신원섬유(주)를 창업했고 2006년에 계열 진영텍스를 설립해 2개 회사에 3개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통 직물 기업인.
만 35년간 직물사업을 천직으로 알고 매진해온 이구휘 사장은 합섬교직물 분야의 大家로 불릴 정도로 품질의 비교우위를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고급직물 생산을 위해 첨단을 자랑하는 에어젯트와 워터젯트 최신 설비를 도입 가동하고 있다. 신원섬유(주)에 도요다와 피카놀에서 도입한 에어젯트 48대와 신원섬유에 워터젯트직기 70대를 가동하고 있다. 또 계열 진영텍스에 도요다 에어젯트 72대를 도입해 가동하고 있다. 에어젯트,워터젯트를 포함해 자체 최신형 혁신직기 190대를 풀가동하고 있다.

고성능 자동화설비와 제직기술 전문가의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 제품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업체보다 비싸게 받는 경영전략으로 일취월장하고 있다. 과감한 설비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이사장은 벌써 내년에 최신 도요다 에어젯트직기 6대의 추가도입 계획까지 완료해놓고 있다. 이같은 교직물의 품질 비교우위는 해외시장에서 명성이 자자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자체개발한 캐주얼 자켓 소재의 N/C교직물은 해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신원섬유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도 했다.

또 기모기술과 가죽효과의 용출효과를 활용한 인조스웨드 원단인 해도형직물을 2002년에 개발해 지금도 연간 200만 야드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여기에 자켓 용도로 개발한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코튼교직의 NP/C원단을 야드당 3불대에 대량 수출되고 있다. 2007년에 개발한 메모리원단은 야드당 5달러 선에, NP박직물 역시 5달러 선에 수출하는 고가품이다.

이를 발전시킨 NP/메모리는 야드당 5달러 선의 선풍적인 인기리에 수출되고 있을 정도다. 기술의 고도화 설비의 성력화를 토대로한 안정성장은 노사화합으로 연결해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토착화 시켰으며 이것이 바로 인력난을 모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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