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3일까지 7일간 서울무역전시장, 삼성 딜라이트서 화려한 무대

서울컬렉션 패션테이크오프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
메이크업쇼 자선바자회 등 시민 참여 패션 행사 쏟아져
유나이티드 뱀부, 최유돈, 라드후니 등 해외 3인방 주목



대한민국 최대패션행사인 ‘2011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오늘(17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개막했다.
서울시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7일~22일까지 국내 대표 디자이너 27명이 총 출동하는 ‘서울컬렉션’과 차세대 디자이너 10명이 수출 및 판매를 지향해 국내외 패션 전문가와 바이어에게 작품을 공개하는 ‘패션테이크오프(FTO)’가 대표적인 행사로 열린다.
아울러 남성복과 여성복, 패션잡화 등 69개의 국내 패션업체들이 참가하는 '서울패션페어'와
비즈니스 트레이드 쇼이자 프리젠테이션 행사로 진행되는 ‘PT쇼’, 우수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인 ‘제너레이션 넥스트(GN)’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파리 패션계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며 바잉파워를 가진 해외 유명 편집숍 및 백화점 등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컬렉션은 총 61명의 국내외 정상 및 신진 디자이너가 2012 봄 여름을 겨냥한 최고의 작품들을 무대 위에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여성복 4일, 남성복 2일간의 패션쇼를 순차로 진행한다.

이번 서울컬렉션은 이상봉 지춘희 박춘무 손정완 등 29명의 정상급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SETEC 1홀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정혁서/배승연, 홍혜진 등 10명의 신진 디자이너쇼인 ‘패션 테이크 오프’ 행사가 SETEC 2홀에서 각자의 개성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한송, 최철용, 신재희 등 11명의 디자이너들은 SETEC 3홀에서 해외 바이어를 정 조준한 비즈니스 트레이드 PT쇼를 선보여 공격적인 수출 비즈니스 상담을 이끌 전망이다.
서울패션위크의 가장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 컬렉션인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올해 강남역 삼성전자 홍보관인 ‘딜라이트(DELIGHT)’에서 열린다.

프레스티지쇼 및 뉴 페이스 쇼 등장
해외 교류 프로그램 확대 주목

18일과 19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한국 패션의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디자이너 2명(안윤정, 최복호)을 선정해 컬렉션과는 별도 프레스티지 패션쇼를 개최한다.
또 패션 테이크 오프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중에는 최근 주목받는 남성복 디자이너 양희민, 지일근, 김선호, 이현찬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해외 바이어들이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디자이너 최철용과 신재희도 참가해 패션관계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이 외에도 올해는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 크게 확대된다.

10월 18일 오후 2시 SETEC 2홀에서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터이 팜(Thuy Pharm)과 미호 아오키(Miho Aoki)의 ‘유나이티드 뱀부(United Bamboo)’를 시작으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최유돈의 Eudon choi, 파리를 주 무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드 바이 라드 후라니(Rad by Rad Hourani) 등 3인의 해외 디자이너 초청쇼가잡혀 있어 국내 패션계의 뜨거운 관심을 조명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패션협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패션 포럼’도 서울패션위크 기간 내에 서울르네상스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추계 서울패션위크 중심 행사에는 시민 참여 행사가 크게 늘어난다.

패션문화기획전에는 디자이너들이 함께 참여한 ‘아우인형 페스티발’이 행사장 전시로 구성되며, 21일 오후 4시부터는 유니세프와 함께 기금마련을 위한 기부 행사로 ‘도네이션 런웨이’가 저녁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코스메틱 브랜드인 아베다, 헤라, 겔랑, NARS, 로라 메르시에 등 다수 업체들이 참여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쇼도 펼친다.

이에 대해 서울패션센터 컬렉션운영팀의 최미미 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수년간 서울패션위크를 비즈니스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강화하며 수출형 트레이드쇼로 체질을 개선해 온 덕분에 해외 진출과 교류가 향상된 반면 국민과 함께하는 패션 축제 분위기가 다운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올 추계 행사부터는 시민 참여 형 프로그램과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인 행사로 서울패션위크의 플랫폼을 완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서울패션위크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행사 후원 및 협찬사 수준도 크게 늘었다.

토요타 자동차와 CJ의 한식 세계화 첨병인 비비고(bibigo), 투썸플레이스가 공식후원하며, 에스스타일닷컴, 헥사바이구호, 엠비오, 롯데백화점, 삼성딜라이트, 앱솔루트보트카, 빌라엠, 삼성갤럭시탭 등 10개사가 자발적으로 협찬에 나섰다.
동아TV와 코스모폴리탄이 주관 방송 및 미디어사로 활동한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