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 시티 서울’ 주제 창작품 대거 출전

- 창의성 선보인 세종大 함원석 씨 대상 차지



대한민국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신인 디자이너 10인이 배출됐다.

패션전문점 두타(대표이사 이승범)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명성의 신인디자이너 발굴 행사인 ‘제 13회 두타벤처디자이너컨퍼런스’가 지난 9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화려한 작품쇼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내 패션을 리딩할 창조적이고 참신한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해온 두타의 이승범 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올해는 ‘스타일 시티 서울(Style city Seoul)'을 주제로 세계 트랜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서울을 더욱 재미있고 스타일리시하게 해석하여 패션에 접목시킨 도전자들의 열정이 담긴 50명의 작품들이 본선에 올랐다”면서 “특히 총 280 작품 중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른 응모자 가운데는 패션 디자인 전공학생 뿐 아니라 해외 유수 디자인 스쿨의 유학생, 기성 디자이너 등 다양한 층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되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1차 스타일화 심사, 2차 패턴 실기시험, 3차 실물 및 면접시험 거쳐 선정된 50 작품의 패션쇼가 진행된 본선에서는 디자인 창의성, 상품 실용성, 주제 표현성 및 토털 코디네이션으로 세분화해 심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13명의 두타의 신진 디자이너가 선발됐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강기옥, 곽현주, 서은길, 김시양, 강동준 등 5명의 디자이너가 나섰다.

시상식에 앞서 심사위원장인 강기옥씨는 “올해는 50명의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개성과 창의력이 뛰어나 최종 수상자 선별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대상 수상작과 금상 수상작 역시 근소한 점수 차로 접전을 벌였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한 작품들도 국내 대표 신인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당장 디자이너로 활동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소감했다.

올해 벤처 디자이너로 선정된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세종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함원석 씨가 ‘어번 디벨로퍼스(Urban Developers)'를 주제로 외피와 내피의 다른 느낌을 통해 전체적으로 리버시블이 가능한 룩을 선보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금상에는 서울 사사다 패션스쿨에 재학 중인 조현민씨가 ‘코익스턴스(Coexistence)’를 주제로 한 남성복을 선보여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두타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1년간 두타 내 신진 디자이너 존 ‘두체’ 매장(보증금, 월임대료, 입점비 일체, 약 2천 500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또 12명의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과 함께 두타 입점 혜택이 주어졌다

. 금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두타 입점 혜택(보증금, 입점비 면제)이, 은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금 각 150만원과 두타 입점 혜택(보증금, 입점비 면제)이, 동상 수상자 3명에게는 상금 각 100만원과 두타 입점 혜택(보증금 면제), 장려상 수상자 3명에게는 상금 각 50만원과 두타 입점 혜택(보증금 면제),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특별상 수상자 3명에게는 상금 각 100만원이 주어졌다.

조정희 기자 silk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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