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스페이스 매장일걸요“

-도봉산 선인봉 모습 따 트윈 월 외관 벽 예술 작품같아

-전주는 물론 완주 김제까지 오픈 한 달 만에 광역 랜드마크 점 급부상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장 도봉산 트윈 월 영감 받은 예술적 외관 눈길

- 1~2층 의류 신발 용품 이어 내년 봄 3층 오토 캠핑 사이클 산악자전거까지 구성

- 곳곳에 자연 친화 감성 물씬, 방수 방풍 테스트 룸까지 스마트 아이디어 돋보이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스페이스 매장이 탄생했다.

지난 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에 위치한 노스페이스 신도시점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지난 8월 10일 문을 연 지 한달 만에 전주 최고의 명소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스페이스 매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스페이스 전주 신도시점의 점주인 김정환 대표는 14년 전 조그마한 영원 아웃도어 가게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단 한번의 외도 없이 노스페이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열혈 영원맨이다.

지난 20일 전주 신도시점에서 만난 김정환 대표는 “지난 18년간 가장 꿈꾸고 열망하던 숙원 매장을 완성했다”며 남다른 애착과 노력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도시점 건물 외관과 내부 곳곳에는 지난 18년간 노스페이스 한 우물만을 파온 김정환 대표와 골드윈코리아 김철주 전무가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이 구성돼 있다.

총 600평에 달하는 5층 규모의 건물 외관은 마치 쌍둥이 산을 연상시킨다.

김 대표는 “건물 벽에 세워진 트윈 월(twin wall)은 김철주 전무님이 도봉산 선인봉에서 영감을 받아 제안한 디자인”이라며 “전주 고사동에 노스페이스 1호점을 오픈한지 8년째 되는데 그간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노스페이스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지 못해 아쉬웠었다. 3년 전 신도시점 부지 매입 이후 김철주 전무님과 어떠한 컨셉의 어떠한 매장으로 탄생시킬 것인 가에 대해 2년간 고심 끝에 지금의 건물을 완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층 매장에 들어서면 따뜻하고 밝은 조명 아래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이끈다.

캐주얼 라인이자 스타일리쉬한 화이트 라벨을 비롯해 키즈 제품과 눕시 재킷 등 기능성 의류 라인, 그리고 ‘잇 백(it-bag)'으로 불리며 올 가을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는 신제품 백팩들이 벽면 곳곳에 구성돼있다.

2층에는 노스페이스 오토캠핑 용품을 비롯해 다양한 신발들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특히 등산화는 나무를, 워킹화는 소라를 이미지 월로 비치해 신발의 기능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연 친화적인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또 한 켠에는 샤워 부스를 연상시키는 ‘에어 워터 테스트 룸(air water test room)’이 있다.

이 곳은 실제로 방수 방풍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는 공간으로 세계 매장 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아직 미완성 된 3층 매장에는 내년 봄 노스페이스의 오토 캠핑 라인 확대와 더불어 캠핑용품과 사이클, 산악 자전거까지 구성시킬 계획이다.

매장 외관에서부터 남다른 노스페이스 전주 신도시점은 전주 지역 내에서도 랜드마크로 불리고 있다.

전주 최고의 신흥 상권으로 불리기 전부터 노스페이스의 매장이 건립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곳 근처에는 이미 컬럼비아, 마운틴하드웨어가 들어섰고, 근방에는 코오롱스포츠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철주 전무는 “어느 곳이건 기념비적인 매장이 들어서면 그 주변에 경쟁 브랜드가 입점을 하게 되고 지역 상권은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된다” 라며 “전주 신도시는 지금 전주의 최고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전주 신도시점은 전주의 랜드마크는 물론 완주, 김제 까지 포괄하는 광역 매장으로 커지고 있다.

고사동에 이어 올해 매출 60억을 달성할 목표라는 김정환 대표는 내년 2개 매장으로 100억대를 너끈히 넘길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편, 올 가을 노스페이스는 스마트 아웃도어 룩을 선보이며 톱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스페이스를 입으면 가을 산행이 즐거워진다’를 모토로 감각적인 컬러와 스타일 뿐 아니라 트레킹, 등산,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맞게 연출 가능한 스마트한 아이템들이 많아졌다.

겨울용 제품도 발열 안감 롱코트, 버클리 부츠, 프레피 아웃도어까지 노스페이스는 1030을 공략할 뉴 아웃도어 패션으로 인기몰이중이다.

특히 여성모델 이연희에 이어 올 가을 빅뱅의 탑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브랜드의 이미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마케팅 관계자는 “빅뱅을 모델로 기용한 이후 국민 브
랜드에서 고급스럽고 쉬크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정희 기자 silk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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