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긍정 에너지가 달인을 만들다"

더 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는 이름 그대로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1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다. 최근 베이직하우스는 ‘10 essential' 제품과 키스 헤링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3년 전 직영점으로 출발해 올 1월부터 중간관리 매장으로 전환, 베이직하우스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는 파워 매장 ‘의정부점’의 채원열 대표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의류판매업의 달인

채원열 대표는 의류 판매에 큰 꿈을 안고 20대 초반 상경한 이래 16여 년간 의류 판매업 한 우물만 파온 의류 판매계의 달인이다. 보따리상을 시작으로 남성복, 아웃도어,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채 대표가 거치지 않은 복종이 없을 정도.

“장사가 잘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지만 힘든 건 모르겠어요. 그저 재미있고 즐거워요. 운명인가봐요”라고 채 대표는 말한다.

의정부점은 의정부 시내 최고의 상권으로 손꼽히는 로데오타운 녹색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와 마주보고 있으며 인근 500M이내에 3개의 캐주얼 브랜드가 더 자리하고 있어 경쟁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최근 의정부역 뒤편으로 신(新)시가지가 새롭게 형성이 되면서 유동 인구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채 대표 특유의 긍정의 에너지로 인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긍정의 힘을 무시할 수 없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도 노긍정, 노홍철씨예요”라며 넉살좋은 웃음을 짓는다. 스트레스 받고 인상쓰고 있는데 고객이 들어오면 매장 이미지만 나빠진다는 얘기다.

이런 긍정의 힘 덕분일까. 채 대표가 맡은 올 1월부터 매출도 전년대비 30% 신장했고, 단골고객도 제법 늘었다. 올 1월이 직영점에서 직영 중간관리로 전환된 시점이다.

다양한 연령대가 매장을 방문하는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누구와 함께 왔는지, 어떤 취향의 옷을 좋아하는지 등 고객 특성을 노트에 빼곡하게 기록해 놓는다.

고객들의 성향을 기억하고 있다가 재방문 시 자연스레 대화로 이어져 소통할 수 있고, 고객으로 하여금 ‘내가 이 매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는 고객을 대할 때는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고 무조건적으로 친절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매장 매니저, 직원들에게도 철저히 교육시킨다고.

- 월 평균 1억 매출, 상반기 30% 신장

채원열 대표는 올 해를 ‘베이직하우스 의정부점 도약의 해’로 정했다. 현재 월 평균 매출이 1억이지만 연 내 15억 원을, 내년에는 전국 매출 TOP10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매장을 인수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접 경쟁 브랜드 중에서 가장 좋은 매출을 올리며 당당할 수 있는 건 본사의 지원 덕분이다.

“우리 매장이 상반기에만 30% 신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본사가 매장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100% 지원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우종완 대표님의 깨어있는 경영 마인드를 존경해요. 벌써 정이 많이 들었죠. 서로 윈-윈해서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브랜드였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채원열 대표. 채 대표의 바람대로 장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전혜정 기자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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