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불 투자 연산 1만톤 규모 증설계획

효성의 브라질 스판덱스공장이 8월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부문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진한 브라질 공장이 하반기 초께 완공될 예정"이라며 "기존 계획보다 4개월 가량 늦긴 했지만 8월 쯤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은 연산 1만t 규모로, 총 1억달러가 투자됐으며, 효성은 향후 증설을 통해 생산 규모를 연산 2만t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면, 스판덱스 부문에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하게 된다.

현재 효성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아시아역내 시장을 겨냥한 베트남 공장과 유럽 공략을 위한 터키 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결국, 세계 시장 공략의 주요 축인 미주 시장 진출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브라질 공장 건설을 계획하던 당시부터 미주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라는 전략 투자의 성격이 강했다.

지난해 브라질 공장 건립 계획 당시 이상운 부회장은 "1999년부터 추진해 온 아시아(한국·중국·베트남)·유럽(터키)·미주(브라질)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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