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진흥부문(기업경영ㆍ지도자) 이재식 대한니트조합연합회장
(협동물산(주)대표이사)

42년 니트 한우물판 숭상받는 지도자

부산섬유업계의 대표적인 지도자로서 그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한 이재식 대한니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70)은 42년 니트산업 한 우물을 파온 업계의 원로, 지난 70년 부산에서 현 협동물산(주)를 창업해 메리야스용 니트원단과 염색가공ㆍ니트봉제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여 니트산업 외길을 걸어온 전형적인 섬유기업인.
편직과 봉제는 협동물산(주)의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전북익산에 (주)삼연이란 별도의 염색공장과 편직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영호남을 아우르는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영호남 화합의 기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70년에 세운 협동물산(주)의 부산편직 및 봉제공장이 규모는 크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인력난과 고임금으로 인해 별도로 지난 2002년 중국 칭타오에 진출해 현지에 대형 니트원단 및 봉제공장을 설립.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주)‘페넥스 글로벌’이란 니트원단생산공장을 부산에 설립했고 같은 해 아동복 인터넷쇼핑몰인 에그플러스캐롯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나 이들 두 기업은 장남 이동한씨가 운영하고 있다.
중국 칭타오공장은 이회장이 연간 8개월 이상 머물며 진두지휘하고 있고 차남 경한씨가 가족과 함께 상주하며 운영책임을 맡고 있다.

협동물산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과 익산에서 생산된 제품은 거의 국내 유명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칭타오공장에서 생산된 니트원단과 봉제는 중동과 일본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일부는 국내 브랜드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니트분야의 권위자답게 철저한 차별화전략을 통한 고급제품으로 명성을 쌓고 있으며 회사 내용이 건실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이 같은 건실경영과 탁월한 인품을 높이 평가한 부산지역 니트업체들이 지난 94년 부산니트공업조합 이사장으로 추대해 금년 초까지 만 16년 동안 봉사해왔다. 사심 없이 봉사해온 지도자의 덕목에 부산니트업계에서는 이회장에게 계속 중임을 요구해오던 중 지난해 갑자기 유명을 달리한 고 김경오회장의 타계로 올2월 니트연합회장으로 정식 추대돼 봉사하고 있다.

지도자는 희생과 봉사라는 철학을 갖고 항상 솔선수범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이회장은 부산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협의회회장과 부산시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등을 두루거친 부산지역 대표적인 업계 지도자.

95년 무역의 날 500만 불 수출 탑과 대통령상 수상, 성실납세 국세청장표창, 동탑 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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