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직물수출부문 태평직물 대표 김자장
명품소재 아시아 최고 핸드백원단 명성

고급핸드백용 특수 자카드 직물로 연간 50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태평직물(대표 김자장)은 이 분야의 아시아 최고 전문기업 미국의 ‘코치’ 이태리의 ‘프라다’의 명품 가방소재는 어김없이 태평직물의 특수 자카드 원단이 사용되고 있다.

차별화된 폴리에스테르원사와 코튼을 교직하여 특수 가공한 태평의 가방용 자카드 원단은 그 명성답게 세계의 명품 본포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MK(마이클코스)를 비롯 MCM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가방 본포의 오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국내 닥스, 빈폴에도 물량공급이 시작됐다.

태평의 가방용 자카드 원단은 경쟁업체들이 가격다운을 내세워 시장쟁탈을 시도하고 있으나 진입장벽이 워낙 높아 난공불락의 위상을 견지하고 있다. 명품은 소재의 가격이 아니라 품질이 생명이란 점에서 세계적 명품회사들은 검증되지 않은 신규업체와의 거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태평직물은 타섬유제품의 치열한 경쟁국면과는 달리 영업을 하지 않는 회사로 유명하다. 거래선을 뚫기 위해 굳이 세일즈활동을 벌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자체 개발팀과 디자인팀의 인적ㆍ물적 투자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찾아오는 오더도 전부 소화하기 어려울정도로 세계적인 명품회사들의 오더가 몰리고 있다.

태평의 이 같은 독보적인 위상은 무엇보다 탄탄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한 기술의 비교우위를 꼽고 있다. 우리나라 인견직물의 산지인 경북풍기에 최신형 에어젯트직기 6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협력 제직공장과 염색가공업체들과도 일사분란한 공조체제를 통해 품질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부친 김진세옹으로부터 경북 풍기의 (주)태평직물 제직공장을 이어받아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김자장 사장의 친형님인 김자여 사장은 풍기직물조합이사장으로써 업계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

지난 88년 4월 현 김자장 사장이 수출전문회사로 태평직물을 설립한 후 매년 15%이상의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 문제로 인해 교역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태평직물의 성장은 멈출지를 모른다는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외형보다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재무구조가 튼실하기로 소문나있다. 김자장 사장의 탁월한 영업전략과 형님이 운영하는 탄탄한 생산기반이 맞물려 돌아가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보장받고 있다는 평. 전체 매출 중 95%가 해외수출로 이뤄지고 있다. 국제섬유신문이 제정한 대한민국 섬유ㆍ소재품질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간판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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