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문(섬유제품분야)- (주)피이손 이영우 대표이사

니트의류 고급화, 까다로운 일본 바이어 신뢰 얻어

‘생산효율성과 품질’을 최고의 경영가치로 삼고 있는 이영우 대표이사는 외환위기로 한국 경제가 얼어붙었던 1998년에 니트웨어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피이손을 설립했다.

(주)피이손은 부인복을 중심으로 아동복, 영캐주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기획, 수출하는 기업으로 설립 1년여 만인 1999년 무역의 날 100만 달러 수출의 탑, 2001년 11월 5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영우 대표는 한국봉제업체의 생산단가 상승으로 국내 생산은 더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생산 근거지를 중국으로 시선을 돌릴 만큼 거시적인 안목을 가진 사업가로 꼽힌다.

중국 칭다오에 약 3년 간 시험 생산을 거쳐 2003년 8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소재개발팀 및 자체 생산 공장을 설립, 생산단가 인하와 효율적 생산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완성시켜 매월 25만~30만 벌을 생산하고 있다.

해외소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칭다오 공장에서도 국내 생산 품질에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고품질, 가격 경쟁력, 생산력 모두 갖추게 됐다.

이로 인해 까다로운 일본 바이어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2009년 칭다오에 4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월 15만 벌을 생산하는 제 2공장까지 설립하는 등 앞서 나아가고 있다.

피이손은 해외수출 영업을 하면서 놀랄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영업뿐만 아니라 오더수주, 생산, 딜리버리, 사후관리까지 완벽주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바이어를 사전에 파악하는 안목과 추진력으로 바이어와의 거래 규모가 매년 30%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OEM 방식의 수동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는데다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디자인 연구소가 필요하다고 판단, 2010년 6월 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적극적인 성과를 올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진화하고 있다. 독자적인 디자인 및 원단개발로 매출증가 또는 기존 중국생산원단에 90%이상 의존하던 것을 국내로 돌려 한국원단을 50% 이상으로 늘려 국내 중소기업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

또한 2009년에는 수출 1600만 달러 달성, 2010년 매출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3000만 달러를 목표삼고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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