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진흥부문 의류봉제-(주)만선 성현상 대표이사

개성공단 진출 고품질 논스톱 생산 라인 구축

1992년도에 설립된 주식회사 만선(대표 성현상)은 2006년부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개성공단으로 진출해 세계적인 품질의 고급 의류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명성을 쌓아왔다. 2010년에는 개성공단 9752.06㎡(2950평)의 제 2공장까지 건립, 승승장구하고 있다.

성현상 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남북경제협력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성공단 관리위원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선은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 결과, 개성공단에서 매 월 생산되는 10만 벌은 국내에서 생산한 그 어떤 제품보다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원단, 패턴, 재단, 봉재, 완성, 품질ㆍ생산관리 등의 기술적인 부문과 36개 라인별 전문화, 공정별ㆍ부서별 업무를 표준화하고 논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한 덕분이다.

생산목표 달성을 위한 ERP 시스템과 ISO 9001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납기·생산성 향상 효율과 가격 경쟁력, 고품질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으며, 국제 규격에 따른 품질경영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등 기업 이미지도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고용노동부에서 인정하는 ‘클린사업장 5403호’로 지정된 만선은 직원들의 이직률이 현저히 낮은 가운데 특히 개성공단의 1150명의 직원들은 이직률이 0%로 타 기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성현상 대표의 ‘직원들을 내 가족처럼’ 여기는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성 대표는 ‘직원이 편한 마음으로 일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복지는 물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자기 계발 방향을 제시해주는 등 남북 직원 모두를 진심으로 한 가족으로 여기며 생활하고 있어 개성공단 진출 업체 중 생산성이 가장 높은 업체로 끌어 올렸다.
의류봉제 공장경영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탁월한 경영 능력과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는 성 대표는 친화력과 소명의식이 투철한 기업인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의 긴장 완화와 북한 주민의 의식변화를 위해서도 개성공단의 활성화가 필연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의 기업인 만선 경영 못지않게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권익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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