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ㆍ천연화 독보적 기술 갖춘 염색가공업체
전북 익산시에 소재한 전일염공(주) (대표 김만식)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술력에서 대기업 못지않은 강소기업. 당초 지난 67년 쌍방울의 염색가공부로 출발했으나 IMF시기인 지난 98년 모기업의 부도로 인해 당시 염색가공 부장이던 현 김만식 사장이 인수해 기사회생시킨 염색가공 전문회사.
김사장에 의해 새로 출범된 전일염공은 종업원을 그대로 고용승계하며 종업원 지주회사로 운영해 남다른 애사심을 바탕으로 30년 노하우와 품질력을 유지하고 있다.
염색가공 전문가인 김사장은 회사인수 후 첨단설비개체와 기술개발에 총력을 경주해 이제 소가 밟아도 끄떡없는 탄탄한 회사로 키웠다.
기술개발과 연구활동에 뛰어난 업적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부설연구소인증과 함께 기술혁신형기업(INNOBIZ)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의 기술혁신 사례는 국내 염색업계와 의류패션업계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오가닉코튼 및 천연복합소재를 이용한 인체친화용 기능성 가공과 에너지 절감형 연속식 기능가공기술개발, 전통소재인 한산모시의 산업화기술개발, 한지소재인 닥섬유 염색가공기술 개발 등 친환경소재와 친환경 염색가공기술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쌓았다.
이 같은 기술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0년에는 의류ㆍ패션업계관계자, 디자이너, MD들을 초청하여 발표하는 등 지방중소기업으로서는 벅찬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이른바 천연화ㆍ친환경화를 모토로 신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해왔으며 이 같은 성과는 매년 매출신장률이 급상승하는 원동력이 되고있다.
흑자경영이 지속되면서 과감한 신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주력한 것은 물론 철저한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종업원들에게 매년 경영성과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전북 익산시의 지방기업 답지 않게 국내 최초로 유기농원면(오가닉코튼)을 생산할 수 있는 국제인증을 받고 본격 생산하고 있다. 이 인증은 EU 및 미국의 친환경 기준이 공인되어 국제인증기관인 ‘Control union cert'로부터 ‘GOTS 및 OE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원사ㆍ편직ㆍ봉제업체와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연계해 수도권의 수출 및 내수패션업체와 연결, 첫해에만 유기농제품부문에서만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매년 이부문의 매출 신장률이 50%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장과 전사원이 가족처럼 일체화되는 바탕위에 매년 회사매출이 급성장하면서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획을 긋고 있다. 전일염공은 친환경ㆍ에너지절감ㆍ물사용 절감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만식 사장은 지역 내 덕망 있는 환경운동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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