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겨울 패션 컬러는 부드럽고 클린하게

‘재단법인 한국컬러앤드패션트렌드센터’(이하 CFT)는 '어셈블리(Assembly,조합)'를 컨셉으로 2012년 F/W 컬러트렌드 '트랜지션(변천)'을 다양한 색상으로 제안했다.
서로 상반되는 느낌의 주제를 부드럽고 클린한 느낌으로 전개하는 것이 내년 겨울 트렌드 컬러의 포인트. '냉정한 변천', '어두운 변천', '현란한 변천' 세 가지 주제의 트랜지션(변천) 컬러를 살펴보자.

먼저 '냉정한 변천'. 유백광을 연상시키는 투명한 겨울눈과 야생의 색감에 미래적인 터치가 가미된 색상이다. 채도가 높은 컬러와 다크톤으로 구성된다. 특히 판매율이 높은 옐로우는 쿨하고 약한 색감으로 사용되었으니 주목할 것.

둘째 ‘어두운 변천’. 광택, 섬광, 금속의 느낌이 밀키한 민트나 쿨한 컬러의 톤 조절을 통해 표현된다. 특히 녹슨 러스트 컬러, 톤 다운된 그리니쉬 골드와 골든 올리브가 트렌디 컬러.

마지막으로 ‘현란한 변천’. SNS를 통해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는 트렌드에 착안하여, 기존의 매스큘린, 레트로, 페미닌 개념을 없애고 자유로운 색 구성을 한다. 특히 여성스러운 누트럴 피치, 엠버오렌지 등이 안정적인 트렌드 컬러로 제안된다.

이번 CFT의 2012 F/W 컬러 트렌트는 갈수록 멀티풀해지는 소비자의 감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상반되는 개념의 부드럽고 클린한 컬러의 물결이 2012년 겨울 거리에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FT에서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2013년 겨울을 겨냥한 ‘인터컬러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컬러회의에는 총 13개국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각국 대표가 시즌 테마와 키워드를 결정한다. ‘인터컬러’는 해당 시즌보다 2년 앞서 컬러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번 11월에 열리는 회의와 워크샵에 국내외 패션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예상된다.

(자료제공: 재단법인 한국컬러앤드패션트렌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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