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족사 구조모방 탄소나노튜브 기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초고강도 전도성 섬유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KAIST는 최근 신소재공학과 홍순형 교수 등이 홍합 족사 구조를 모방해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강도 탄소나노튜브 섬유가 콜라겐 섬유 역할을, 고분자 구조 접착제가 카테콜아민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했다는 것.

이에 따라 길이가 길고 가벼우면서도 끊어지지 않는 초경량 초고강도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개발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독일에서 발간되는 재료분야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고, 최근 국내외에 4건의 특허가 출원되거나 등록됐다.

이번에 개발된 탄소나노튜브 섬유는 기존의 구조용 탄소강에 비해 강도가 3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신소재로 평가됐다.
또한 향후 방탄소재, 인공근육소재, 방열소재, 전자파 차폐소재, 스텔스 소재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 새로운 나노융합 소재 산업의 기술혁신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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