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은 지식경제부 기술료사업으로 개발한 자동차 시트용 섬유 소재를 대우인터내셔널에 자가 브랜드를 부착해 공급한다.
그동안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사용한 자동차 시트용 원착 에어텍스쳐드사(Air Textured Yarn)는 전량 수입해 왔지만 섬개연 개발소재는 후염 에어텍스쳐드사로 GME(GM Europe)와 GMNA(GM North America)에서 외관, 물성, 컬러 승인을 통과해 9월부터 GM KOREA에서 생산될 토스카 후속 모델 자동차 시트용 섬유소재로 공급된다.
이는 기존 원착 소재의 색상표현 한계를 극복해 다양한 컬러 발현이 가능해 완성차가 요구하는 초단 납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섬개연은 보유 파일럿 설비를 개조하고 자체 기술력을 응집시켜 요구 품질을 만족하는 소재를 개발해냈다. 남은 과제는 메인 생산설비에서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
이춘식 원장은 “파일럿 설비표준을 그대로 적용해 메인생산도 어렵지 않지만 미세한 부분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 고유 브랜드도 런칭해 섬유관련 연구기관이 자가 브랜드를 부착해 개발 제품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킨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개발제품은 지식경제부 기술료사업인 ‘미래 자동차용 섬유소재 연구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 자동차산업과 섬유산업의 융합 기술로서 다수의 수혜 기업이 공통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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