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법무부 교정본부 공동지원 이불생산 공장
임차료 무료 수형자 1일 임금 1만 8천원 영등포 이어 2호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와 법무부 교정본부가 봉제 고용인력창출과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교도소 수형자를 활용한 봉제사업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본격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의산협과 법무부 교정본부가 공동으로 지난해 5월 1차 영등포 교도소에 수형자를 활용하는 봉제사업장이 선정업체인 이로인터내셔날(대표 이종욱)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최근 대구 교도소에도 수형자 봉제기능인력 활용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끝내고 본격 운영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교도소 봉제사업장은 지난 1월 입주 희망업체 모집을 공고한 결과 대구지역 봉제업체 4개사가 신청. 이중 이불 전문업체인 (주)라이브론(대표 박여훈)이 최종 선정돼 시설 설치작업에 들어가 4월부터 가동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대구 교도소가 봉제사업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수형자 40명의 봉제기능 인력을 제공하고 있는 이 사업장에는 남자 수형자 1인당 1일 임금 1만 8190원을 지불하는 조건인데 교도소 내 사업장 임차료가 무료인데다 양질의 기능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의산협과 법무부 교정본부는 국내 봉제업체의 원활한 인력수급과 인건비 절감, 수형자의 취업 연계형 교도작업 운영을 위해 작년(2010년) 2월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작년 5월 영등포 교도소 내 봉제사업장을 처음 운영한데 이어 성과가 좋아 이번에 대구 교도소에도 이를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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