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공장 전체 연료비의 80%이상 절감하는 신기술

(주)녹색에너지, 스팀용 초강력 진공 압축기 개발 실용화
응축수 진공 압축기에 공급 스팀재생원리 획기적 신기술
염색ㆍ텐터기 연료비 80%절감, 설치비 50%정책자금 지원

에너지 과소비업종인 염색공장의 열에너지를 80%이상 절감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이 국내 전문 업체에 의해 최초로 개발돼 염색업계의 에너지절감에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 이 기술을 채택할 경우 염색업계는 현재 열병합발전소나 개별 보일러가 필요없는 에너지 절감 혁명이 이루워지게 되며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하게 돼 염색업계의 에너지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게 됐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소재한 (주)녹색에너지(대표 정방균)는 현재 염색공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80%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실용화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전체 제조원가의 20%를 점유하는 에너지비용 중 염색공정이 약70%, 텐터공정에서 약30%를 소비하는 에너지구조에 독자 개발한 강력한 진공펌프를 활용해 현재의 에너지 소비량의 80%이상을 절감시키는 특수공법이다.
지금까지의 염색공정에서 사용한 스팀은 주로 열병합 발전소에서 공급받아 염색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염색기를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과정(130도)에서 응축수 또는 냉각시킬 때 온수가 대량으로 생산되므로 에너지 낭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응축수 및 냉각과정에서 발생된 온수가 많으므로 폐수열을 회수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더욱 여름에는 온수가 남아 방류해야 되고, 겨울에는 부족하여 폐수열 회수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폐수 열회수기는 여름엔 무용지물이며 겨울에는 약간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으나 불과 연중 10%이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점인 온수생산을 줄이기 위해 (주)녹색에너지가 자체 기술을 통해 초강력 진공펌프를 최초로 개발, 발생된 응축수를 다시 진공 압축기에 공급하여 스팀으로 재생시키며 부족한 스팀을 공급하기 위해 냉각할 때 생산된 온수에서 열온을 보상하여 전량의 스팀을 재생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진공 압축기를 온수를 증발시켜 압축시켜 스팀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개선된 진공압축기로 인해 염색공정에서 온수가 생산되지 않으므로 염색기에 공급하는 원수 및 세정수로 필요한 온수는 폐수열 회수기와 히트펌프를 이용하며 사용수 또는 폐수에서 에너지를 흡수, 풍부하게 온수를 생산하여 폐수방류온도를 공급수보다 낮은 온도로 방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해서 절감된 에너지는 현재 상태보다 80~90%에 달하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염색공정에 이은 텐터기의 경우 현재까지는 높은 온도(160도)가 요구된데 따라 열매체 유보일러를 주로 사용하거나 또는 직화식 버너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열처리 공정에서 발생된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높은 온도에서 습이 증발되므로 대기로 방류되는 에너지가 많아 공기 청정기(스크러버)를 반드시 설치해 왔다.
이같이 방류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 별의별 열 교환기를 개발하여 장착하고 있으나 기름때로 인해 무용지물이 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녹색에너지가 개발한 신공법인 강력 진공펌프기를 활용할 경우 텐터기에서 발생된 고온의 습증기를 강력한 진공 압축기로 흡입하여 압축하므로 약300도가 되어 히트파이프와 열 교환하여 다시 스팀을 만들어(220도)가열하게 되며 발생된 응축수는 낮은 온도로 배출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신기술을 활용하므로써 공기 청정기가 소형화되며 열매체 유보일러가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온의 습증기를 압축시켜 강제로 응축시킴으로 분진, 기름때, 응축수가 대량 발생돼 기름때가 굳을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이 현재보다 전체 연료비의 80%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 실용화되면서 국내 염색 가공업계의 에너지 비용절감과 이에따른 환경개선 등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 이 신기술로 개발된 초강력 진공펌프시스템을 염색공장에 설치할 경우 전체 비용의 50%는 정부의 에너지 합리화 자금등 정책자금으로 지원되며 나머지 50%는 1년 2개월내에 투자 절감비로 회수가 가능해 설치비 부담이 크게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 과소비 업종인 염색업계에 이번 신기술이 개발 실용화되면서 사실상 열병합발전소나 개별 공장의 보일러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어 염색공장의 에너지 정감과 환경 오염방지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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