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라이선스 인수 성장, 11월말 누계액 1500억

이랜드 그룹은 스포츠캐주얼 ‘뉴발란스’의 국내 매출이 11월말까지 1천 5백억 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연내 1천8백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이랜드 그룹이 국내 라이선스권 인수 이후 3년만에 6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뉴발란스 사업부는 이같은 고성장의 배경은 유명 스타들이라고 밝힌다.
유수의 신문 매체를 통해 올해 최고의 인물로 선정된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뉴발란스의 마니아로 유명하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신제품 발표 공식석상에 반드시 뉴발란스를 신고 나왔다.
유명인사를 통해 형성된 새로운 트렌드를 10~20대 젊은층들에게 ‘운동화 패션’으로 확산시키면서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언더그라운드 가수, 비보이, 패션스타일리스트 등 젊은층에게 영향력이 큰 패션리더들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 패션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패션 필수품목으로 인지도를 높여가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운동화는 뉴발란스 574 모델. 이 제품은 연말까지 70만 족이상을 판매할 조짐이다.
김지헌 브랜드장은 “1만족 이상 판매하면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서는 점을 감안시 뉴발란스 574의 기록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10대에 편중됐던 고객 연령대가 20대와 30대로 확산돼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운동화에 이어 바람막이, 야구점퍼, 구스다운 점퍼 등의 의류 판매도 크게 급증해 나이키, 아이다스와 더불어 국내 빅3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운동화로 시작된 인기가 의류 가방 등으로 확산되면서 뉴발란스는 내년 매출 목표를 2천억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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