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노하우와 한국의 기술력이 만난 몽벨
컨셉 강화 통한 차별화 실현해야

몽벨은 국내에 도입된지 3년 된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판매율 1위를 자랑할 정도로 고정고객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브랜드다.
“몽벨은 무엇보다 제품력 면에서 타 브랜드보다 앞서 있다고 자부합니다. 주로 대리점이나가두점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일조했죠.”
몽벨의 각 제품은 전문가들의 필드 테스트를 거쳐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최상의 기능을 발휘하고 인체를 쾌적하게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또 세계 유수의 원단 및 자체 개발한 최첨단 소재를 사용, 기능성 면에서도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또 3개년 계획을 토대로 차근차근 한국시장에 ‘몽벨 알리기’를 하고 있다. 2010년은 상품구성 안정화 및 경쟁력 확보의 해였다면 2011년은 컨셉 강화를 통한 차별화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12년은 이러한 차별화된 상품력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간 개발한 상품만 봐도 7 데니어와 1000필파워, 7D 쉘재킷, 경량배낭 등 획기적인 신제품을 내놓았고 내년경에는 7 데니어를 볼륨화하고 초경량 고어재킷과 울트라라이트 트레일러닝화를 특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 중 경이적인 경량성과 보온성을 확보하는 1000필파워로 업계 주목을 끌고 있는 몽벨은 이 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의 다운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백화점 영업망을 치중하기 위해 ‘아웃도어 브랜드 편집샵’을 통해 꾸준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시도하고 있는 ‘하이어 53529’ 같은 편집샵을 통해 백화점과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기능성과 제품력,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고요.”
현재 백화점 유통망은 15개 매장에 입점해 있지만 올해까지 2개가 추가로 입점될 예정이고 내년에는 약 30개 매장에 오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도 그에 맞게 올해 300억원으로 마감, 2011년에는 500억원, 2013년경에는 1,000억원 대를 바라보고 있다.
또 ‘트레킹’, ‘클라이밍’, ‘바이크’ 3가지 라인을 특화한 제품을 선보여 틈새시장을 노리고 캠핑용품도 추가로 보완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아웃도어의 볼륨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5년 이내에 시장 개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상품도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몽벨도 그러한 가능성에 걸맞게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브랜드로 커 나갈 것이고요.”
서만호 과장은 무궁무진한 아웃도어 시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황원희 기자 donglly@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