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로 셔츠 매출 한계에 도전
틈새시장 공략 위한 상품력 보강에 나서야

닥스셔츠를 전개하고 있는 트라이본즈 영업팀 홍상범 차장. 그는 트라이본즈에서 닥스셔츠 원년 멤버로 꾸준히 영업을 전개했고,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수줍게 말한다.
‘닥스셔츠’는 그간의 노후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젊고 화려한 감각을 도입해,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고, 올해는 ‘닥스 언더웨어’로 남성속옷 시장을 평정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기성복 외에 맞춤 라인을 활성화시키면서 매출 동반상승도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그밖에 상품 다각화를 위해 ‘피혁잡화류’를 보강, ‘다비드존’을 형성하고 있는 롯데 본점과 잠실점, 노원점 등에 선보이고 있다.
닥스셔츠는 백화점 매장 69개점에 들어가 있다. 매출도 동종업계에서 1위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홍 차장은 “트라이본즈의 우수한 맨파워와 영업력이 많이 좌우한 것 같다”고 알린다. 또 행사 물품을 최대한 지양하고 정상가 판매 위주로 진행하는 한편, 포닥터나 드라큘라셔츠와 같은 기능성 셔츠로 여름철 남성의 체감온도를 내리는 데 일조했다.
매출액도 올해는 500억원 정도로 보고 있고 2011년에는 600억원 이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닥스언더웨어가 매출신장의 키 아이템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친다. 트라이본즈는 언더웨어를 출시하기 위해 1년간의 필드테스트를 거쳤고 이제 상품력 면에서 결실을 볼 때가 되었다.
“닥스 언더웨어의 장점은 중장년층이 입기에 부담이 없는 편안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퀄리티도 100수~120수를 기본으로 해 최고급으로 했고요. 또 입체적인 재단으로 슬림한 바지를 입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허리 밴드 부분도 제 천으로 한 것이 아닌 별도 수입 밴드를 부착해 차별성을 기했고요.”
현재 언더웨어는 닥스 셔츠 25개 매장에 별도의 ‘숍인숍’ 형태로 진행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닥스셔츠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매장별 특성화된 아이템은 물론, 상품전략 면에서 특화된 아이템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앞으로 매장도 8~10평대로 키워 아이템별로 효율성을 가진 매장을 만드는 일이 급선무라 밝히는 홍 차장. 또 내년경에는 백화점 외에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에 닥스를 입점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황원희 기자 dong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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