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日 의류수출 1억1천만불ㆍ무역역조 개선 1등 공신

국내 中 베트남에 버티칼 시스템등 6개 매머드 공장
글로벌 의류기업 비전 2020년 의류수출 20억불 목표
최회장 40년 한우물 古稀에도 1년중 절반 해외체류 불굴의 기업인

대형 니트의류 생산 수출업체인 (주)팬코가 지난 30일 개최된 올해(4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탑과 이 회사 최영주회장이 수출유공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84년 창업이후 과감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그리고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일본시장 개척을 통해 2000년 5천만 달러의 수출한데이어 2008년 8000만 달러. 그리고 창업 25주년인 2009년 1억1000만 달러를 수출실적을 올릴 정도로 일치월장하고 있다.
최영주회장이 올해 무역의 날에 1억불 수출탑과 함께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것은 단순한 수출 신장률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만성적인 무역수지 역조국인 일본시장을 삼대로 니트의류 단일품목으로 이루워낸 전인미답 (前人未踏)의 성과라는 점에서 특별한 공로를 인정받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대일 무역적자 규모가 180억 달러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규모를 감안할 때 섬유기술 선진국인 일본에 연간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것은 가장 높이 평가해야할 값진 쾌거로 인정받고 있다.
또 소재와 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팬코의 대일 수입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팬코의 대일 수출 1억 달러 이상은 고스란히 우리나라 대일무역 역조개선에 공헌하고 있다.
또 세계 시장에서 비관세 장벽이 가장 높은 까다롭고 어려운 일본시장을 지난 26년간 과감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해 성공을 거둔 불굴의 의지는 무역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으로 포상 품격을 높였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거듭 강조하지만 팬코가 최회장의 진두지휘아래 질적 양적 안정성장을 거듭하는데는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능력의 확충이 원동력이었다. 지난 3년간을 기준해도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생산설비를 확대해 왔으며, 현재 국내 전북익산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 도합 6개의 매머드 제조공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공장에는 편직과 염색, 봉제에 이르기까지 일괄공정체제의 대규모 버티칼 시스템을 구축하여 명실공히 세계 최고수준의 니트의류 제조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처를 뚜렷히 선별해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에서 가장 우수한 일본시장 전문기업으로서 팬코의 성가는 갈수록 돋보이고 있다. 일본의 5대 패션의류 소매기업인 ‘유니클로’와 ‘시마무라’, ‘이토오카도’, ‘Aeon’, 無人良品사가 팬코의 주거래선이며 ‘월드’, ‘이토킨’등 일본의 유력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팬코는 ‘전 세계 모든 세대를 향한 글로벌 의류기업’이라는 비전을 품고 2020년 의류수출 5억 달러를 목표로 전력투구를 다짐하고 있다. 또 대일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한ㆍ미, 한ㆍEU FTA를 계기로 국내 투자를 확대해 고용창출과 GDP성장에 공헌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
팬코의 대표이사인 최영주 회장은 지난 40여년간 의류수출 한우물을 파온 집념의 섬유기업인으로서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현재도 수출보국의 사명감으로 한해의 절반을 해외에 체류하며 시장개척에 전력투구하는 불굴의 기업인으로 350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에게는 패션 산업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멘토이며, 업계에서는 한국섬유산업의 산증인이자 구루(Guru)로 존경 받고있다.
최회장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이사장직을 10년째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사) 한-베트남 친선협회 회장직을 맡아 민간 외교관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숭상받는 덕목이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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