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의 날 5억불 탑 수상 한솔섬유(주)

계열 한섬텍스 포함 올 실질 수출 7억 불

니트의류 빅3 위업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 명성
대형밴더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매머드 버티칼 시스템 구축
과감한 투자 10개국에 10개 대형 공장 품질 경쟁 일본 수출 성공

니트의류 수출 ‘빅3’중의 하나인 한솔섬유(주)(회장 이신재)가 지난 30일 개최된 올해 무역의 날(47회)기념식에서 섬유업계 최대실적상인 5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작년 7월1일부터 금년 6월말까지 1년 동안 한솔섬유(대표이사 사장 김순일)가 수출 5억 달러를 초과한데이어 계열 한샘텍스가 올해 2억 달러를 수출해 실질실적을 7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니트의류의 글로벌 간판기업인 한솔섬유는 지난 92년 창업후 94년 5백만 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96년 1천만불 탑, 98년 5천만불 탑, 99년 1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2003년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다시 2005년 3억불 탑을 수상했으나 잠시 주춤하는 조정기를 거쳤다. 창업주인 이신재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서울공대 섬유과 출신의 섬유전문가 김순일 사장이 2006년 11월 취임이후 조직정비와 탁월한 해외 공장관리로 재도약의 기치를 높이 들어 다시 일취월장 하고 있다. 작년에 4억 불 수출탑을 수상한지 불과 1년만인 올해 대망의 5억 불 탑을 수상한 것이다.
지난 92년 12월 직원 5명으로 시작한 니트의류 수출업체가 불과 17년여 만에 본사 종업원 539명에 계열사를 포함, 7얼 달러를 수출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한솔섬유의 이 같은 파죽지세의 배경은 지속적이면서도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충과 연구개발에 따른 품질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 미국과 중미, 동남아 등 10개국에 10개의 대규모 해외 현지공장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현지공장은 국내대형 밴더중 최초로 편직과 염색가공ㆍ공ㆍ봉제로 이어지는 완벽한 매머드 버티칼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생산성과 품질, 납기에 대한 확고부동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한솔섬유의 이 같은 호치민 공장의 버티칼 시스템이 성공을 거두자 많은 밴더들이 밴치마킹하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솔은 특히 글로벌 니트밴더들의 규모경쟁에서의 비교우위 전략은 물론 자체 디자인팀을 발족시켜 단순한 OEM수출이 아닌 자체 디자인제품을 바이어가 선택케하는 ODM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또 원단 R&D팀과 원단 QA팀, 개발실을 영업지원 부문으로 통합하여 연구개발을 강화함으로써 량과 질경영에서 비교우위를 강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이 같은 규모경쟁과 품질경쟁의 비교우위를 견지하면서 비관세 장벽이 어느 나라보다 높은 일본시장을 파고드는데 큰 성공을 가뒀다.
주 시장인 미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심화시키는 한편 까다롭고 어려운 일본 시장을 개척해 대량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해 신규 개척한 일본시장에서 5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대일시장 수출규모가 7000만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만큼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의 대량수출이 이루워지기까지 품질경영에서 자신감을 입증한 것이다.
우등생경영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금년 4월 송파에 지하6층ㆍ지상19층 규모의 매머드 신사옥을 인수, 새 둥지를 틀었으며 이중 1개 층은 카페테리아로 운영하여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남양주에 솔샘 연수원과 용평의 휴양소를 설치하여 직원들의 자연속에서 언제든지 지낼 수 있도록 사원들의 복지향상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품질과 납기 엄수의 신뢰받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면서 월마트와 콜스와 비롯한 미국의 유수 바이어들로부터 최우수 밴더로 선정되는 영예를 지속적으로 얻는 등 명실공히 니트의류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한솔섬유의 이 같은 쾌속 항진은 이신재회장의 세계를 조망하는 탁월하고 통 큰 안목과 서울공대 섬유공학과 출신의 섬유전문가인 김순일사장의 뛰어난 능력, 그리고 빈틈없는 임직원의 열정이 톱니바퀴를 이뤄 맞물려 돌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