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상품, 영업, 마케팅 석권

올해 제화 조닝에서는 탠디, 소다가 경쟁적인 구도를 가졌다. 탠디는 정상매출 1위를 기록, 매출종합 1위를 지키며 정상의 자리에 등극했다.
신장률이 높았던 브랜드는 락포트였다. 아디다스 코리아가 수입 판매하는 ‘락포트’는 지난 39년 동안 전세계 5대륙 70개국 이상에서 판매돼 온 미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두터운 마니아 층을 가진 락포트는 미국 발 의학협회(APMA)로부터 기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최초의 신발 브랜드이다.
최근 컴포트 슈즈 브랜드들이 디자인력을 강화하면서 타깃 확장에 나서고 있고 과거 컴포트 슈즈 브랜드들이 40~60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전개했지만 최근 많은 업체들이 패션성을 가미함에 따라 20~30대 소비자들도 점차 유입되고 있다.
또 영업력과 상품력, 마케팅력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브랜드는 ‘소다’가 선정됐다. 관계자에 의하면 “전 순위 캐릭터화 브랜드가 차지할 만큼 신장세가 좋았다. 소다의 경우 상품구성이 다양해지고 수입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소다는 지속적인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이어서 큰 점수를 받았다.
또 매출 외형순위로는 탠디가 1위, 소다가 2위, 금강이 3위를 차지했으며 영업력 부문에서는 소다와 미소페가 강세를 나타냈다. 두 브랜드 모두 메가샵을 진행하며 차별화된 VMD 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20대 고객의 유입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탠디는 백화점 유통망 확대 뿐만이 아니라 아울렛에 집중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온라인 채널에 힘을 쏟고 있어 차후 유통망 다변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2011년도 유망 브랜드로는 ‘제옥스’와 ‘어그’가 차지했다. 제옥스는 코오롱에서 전개하는 기능성 슈즈 브랜드로 2003년 도입 후 수입이 중단됐던 것을 코오롱인터내셔날이 다시 선보였다. 제옥스는 설립자 마리오 모레티 폴레가토가 90년대 초반 조깅 하던 중 신발 안에서 발생하는 열과 땀으로 심한 고통을 느끼고 신발창에 구멍을 몇 개 낸 데서 만들어진 제품.
어그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0% 가량 늘어난 수치다. 따라서 올 겨울도 ‘어그’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1년 주목받는 신규 런칭 브랜드로 ‘로이드’가 올라왔다. 로이드는 독일 남성 구두 판매율 1위 브랜드이며 120년 전통의 구두 전문 브랜드이기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브랜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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