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 매출최고 브랜드 등극

진 캐주얼 브랜드들의 강세는 여전히 강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보다는 로컬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인 ‘게스’는 종합매출 1위를 차지해 영업력, 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의 브랜드로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CKJ, 리바이스, 버커루, 폴로진이 따랐다.
그밖에 신장률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빈폴진’이 올랐다. 그 외에 게스, 버커루, 폴로진, CKJ도 높은 신장률을 보여줬다. 영업력 부문에서는 게스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게스코리아는 지난 2007년 국내 직 진출 이후 2008년 게스 슈즈, 2009년 게스 언더웨어의 성공적 전개와 급속한 성장세로 진 마켓 매출 부문 1위를 차지, 업계 주목을 끌었다. 그 결과 트렌드에 걸맞는 물랭 수급을 통해 볼륨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2010년 들어 떠오른 유망주가 있다면 바로 MK트렌드의 ‘버커루’와 제일모직의 ‘빈폴진’이 될 것이다. 이 두 브랜드는 눈에 띄는 강렬한 디자인과 획기적인 데님 소재를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세가 눈에 띄게 급증했다.
특히 ‘빈폴진’은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증강현실(AR)을 선보이는 등 10대~20대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보는 현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 물체를 겹쳐서 입체적인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쌍방향 체험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 정통진, 진캐주얼의 대명사 ‘리바이스’는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상품군 ‘커브 ID’를 선보여 여성진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리바이스스트라우스코리아는 이번 하반기 신규 브랜드 ‘데니즌’을 런칭,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밖에 진 브랜드들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게스’, ‘캘빈클라인진’과 더불어 ‘언더웨어라인’을 추가하고 슈즈 및 액세서리 라인을 더해 토탈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백화점을 장악한 수입 브랜드 외에도 합리적인 중저가의 매스존 브랜드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잠뱅이’, ‘겟유즈드’, ‘지브이투’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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