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 올해도 정상을 향해
닥스 셔츠는 올해도 매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닥스셔츠’는 매출, 신장률, 상품력, 마케팅력에서 1위를 보이며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서 자리를 지켰다.
닥스는 또한 브랜드 선호도면에서 가장 많이 앞서고 있다. 특히 셔츠 브랜드들 가운데 마니아층이 가장 많은 브랜드로 꼽히면서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또 젊은층을 위한 어번 셔츠 ㆍ캐주얼 셔츠 강화를 통한 매출 볼륨 확대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닥스셔츠는 전개사를 트라이본즈로 옮기면서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와 디자인을 젊은 감각으로 바꾼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패턴개발에 많은 노력을 들이며 편안하면서도 피트감이 좋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드한 느낌의 로고를 문장으로 바꿔 젊은 층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신장률이 우수한 브랜드는 ‘랑방’. ‘닥스’, ‘루이까또즈’가 각각 상위에 랭킹됐다. 랑방은 ‘맞춤라인’ 강화와 우수한 상품력, 기획력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고, 특화된 아이템으로 프리미엄 라인을 형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지도를 심어주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롯데닷컴과 제휴해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펼쳐 한달 동안 매출액이 1억 원대에 달할 정도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결과를 보였다.
관계자는 “상품 기획에 있어서 온라인의 장점을 반영, 오프라인에서는 시도하기 힘들었던 과감한 패턴과 디자인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에스티듀퐁’은 상품력과 마케팅력에 있어서 큰 점수를 받았다. 또 랑방도 신장률과 영업력, 마케팅력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랑방은 맞춤셔츠 라인 강화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3D를 이용한 툴을 이용해 맞춤셔츠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가장 우수한 브랜드는 닥스셔츠로 그 이유는 매출력과 마케팅, 상품기획력이 균형잡혀 업계 트렌드를 리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랑방이 차지했는데 랑방은 기존 라이센스 브랜드와는 차별화되는 상품기획 및 마케팅을 진행, 업계 눈길을 끌었다.
2011년 신규브랜드 중 주목할 만한 곳은 웅가로 셔츠와 니나리치가 차지했다. 특히 웅가로 셔츠는 올 상반기에 진영어패럴에서 전개, 프렌치 감성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색채감이 뛰어난 웅가로로 백화점 영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번에 웅가로가 국내에 셔츠 브랜드로 런칭되는 것은 처음이라서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영어패럴 측은 대구 생산 공장을 활용해 품질을 강화하고 젊은 감성을 담고 있고 변화된 디테일과 실루엣에 대한 기술 연구에 적극 투자한다고 전했다.
조수현
itnk@it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