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캐릭터

지이크, 엠비오 등 파죽지세

내년 기대주 커스텀멜로우ㆍ지오지아 ㆍ티아이포맨

올해 남성 캐릭터 캐주얼 부문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보인 한 해였다. 남성 캐릭터 브랜드들은 올해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이 더욱 확산됨에 따라 캐주얼 아이템을 보강하는 등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를 바꾸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한해였다. 또한 핵심 아이템인 슈트는 패턴, 소재, 컬러 등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켰다.
특히 올해 캐릭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기업의 도산으로 인한 유통망 재정비, 신규 브랜드 런칭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슈트 중심 브랜드와 캐주얼 중심 브랜드로의 확고해진 양강 구도, 그리고 상품 확장을 통한 액세서리 라인 강화와 다양화 구축이다. 또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3D 기술을 적용시킨 마케팅 툴의 확장도 큰 강세를 보였다.
올해 종합매출 1위를 보인 브랜드는 ‘지이크’로 올해 캐릭터 시장에서 슈트를 가장 많이 팔았다. 비즈니스 캐주얼의 강세로 남성 슈트 판매율이 대체적으로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이크는 소재 컬러 패턴 등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중시켰다.
또 올 한해 신장률이 우수한 브랜드는 티아이포맨, 띠어리맨, 커스텀멜로우 등으로 각각 상품기획 면에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영업력이 우수한 브랜드로는 에스플러스바이트루젠, 지오지아, 엠비오가 차지했다.
올해 최고의 브랜드는 지이크가 차지했다. 그 뒤를 지오지아가 이었다. 지이크는 매출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지오지아의 경우 비효율 매장이 없을 정도로 점당 매출이 높다는 것이 큰 점수를 얻었다. 또 2011 유망 브랜드로는 올 하반기에 런칭한 ‘블랭크5스페이스’가 차지했지만 안타깝게도 올 F/W 까지만 영업을 하고 브랜드 전개를 중단한 상태다. 관계자는 타사와의 M&A를 통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또 커스텀멜로우가 2011 유망 브랜드로 꼽혔는데 이는 어번 캐주얼에서 차별화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할인이 없는 가격으로 정상가로 판매하는 브랜드로 좋은 이미지를 심었다.
티아이포맨도 상품력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티아이포맨은 캐주얼 강자답게 그간 재킷, 바지, 베스트 류 등의 단품 아이템들이 큰 호황을 얻었지만 최근 수트 비중이 높아지면서 그에 대한 상품기획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탁월한 기획력을 과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온라인 마케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 등이다.
이 외에도 2011년을 맞아 LG 패션에서 선보이는 남성복도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본’, ‘워모’, ‘인터메조’, ‘커스텀멜로우’. ‘킨록바이킨록앤더슨’ 등이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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