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와 25년 파트너쉽 구축, 의류수출 글로벌 리더
인도네시아에 2500명 봉제공장 우븐 캐주얼 전문업체
유럽지역 국내 최초 ODM 수출 성공 품질신용으로 승부

명성있는 중견 의류수츨기업인 명성텍스(주)의 김대환 대표이사회장이 오는 18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되는 올해 제2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모법 기업인의 수범을 보인 공로로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지난 6월2일 국제 섬유신문사 제정,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2010 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 大賞’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 또 한 차례 품격 높은 정부포상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설마 했는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기보다 오히려 송구스런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명성의 오늘이 있기까지 신뢰와 성원을 아끼지 않는 ‘자라’ 본포 스페인 인티텍스사 와 땀 흘려 열심히 일해 준 명성가족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지난 한주 내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 머물다 14일에 급거 귀국한 김회장은 천성이 남 앞에 나서는 현시욕을 싫어해 수상에 앞선 소감을 머뭇거리며 소박하게 밝힌다.
면방회사인 태화방직과 의류수출기업인 쌍방울 상사를 거쳐 지난 94년 6월 명성텍스(주)를 설립한 김회장은 ‘자라’브랜드로 유명한 세계 1등 패션소매기업 스페인 인디텍스를 주거래선으로하여 일취월장하고 있다. 98년 인도네시아에 종업원 2500명 규모의 25개라인 봉제공장을 설립하여 연간 6000만 달러 규모의 캐주얼 의류를 ‘자라’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또 세계 2위 유통기업인 타켓에도 우븐 캐주얼 의류를 공급하고 있는 명성있는 기업이다.
“저희는 세계 1등 토탈 패션그룹 인디텍스의 ‘자라’와 25년간 파트너 쉽을 구축하고 있지요. 단순 OEM수출이 아니라 유럽지역에 국내 업계 처음으로 ODM방식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자라’의 디자인 개발역량을 학습하여 기업부설 연구소인 명성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컬러, 스와치, 보어드, 샘플제안 등 PT를 통해 대량오더를 수주하고 있다고, 명성의 이 같은 디자인 개발능력은 의류수출기업의 ODM 수출 성공사례가 돼 의류수출 기업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아시다시피 세계 초일류 패션기업인 ‘자라’의 인디텍스는 세계 경영학회에서 하나의 성공 모델로 경영 지침서가 되고 있지요. 저희 회사도 주거래선의 경영 노하우를 많이 학습한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고 봅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과 거래하는 자부심과 함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품질과 납기등 모든 분야에서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명성텍스는 ‘자라’로부터 최우수 협력업체에게만 부여하는 ‘1등 메인 서프라이어’ 지위를 견지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한ㆍEU FTA가 내년 6월부터 정식 발효되고, 한ㆍ미 FTA 또한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FTA는 우리나라 섬유수출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우리업계가 투자를 강화할 때라고 봅니다.”
‘자라’ 하이핸드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과 별도로 국내에도 종업원 350~500명 규모의 5~7개 라인 규모 최신형 봉제공장투자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귀띔한다.
“유럽시장에서 바이어들의 구매조건이 환경과 윤리경영 인증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어요. 저희는 일찌감치 ‘자라’의 구매 프로그램과 준수규정 등을 충실히 이행해온 덕에 국내에서 벤처 사회적 책임경영인증 심사를 쉽게 통과했다고 봅니다.”
명성이 국내에서 의류수출 기업최초로 사회적 책임경영인증 업체로 선정되어 지식경제부 홍보매체인 산업리포트에 소개됐다고. 또 정부의 공식 정책방송 홍보매체인 KTV에 대표적인 의류수출기업의 성공과 매년 성장 비결, 윤리경영, 고학력자 고용증대 기여 등이 폭 넓게 소개되는 홍보혜택을 입었다고 소개한다.
그는 “의류패션 수출기업은 섬유쿼터 폐지이후 글로벌시장에서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고 전제, 바이어들은 자가생산 공장인증과 기업의 투명한 제무제표등을 전제로 오더쿼터를 대체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디자인 개발능력 또한 중대한 요소라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남달리 겸양지덕이 몸에 밴 김회장은 학구열 또한 강해 성균관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을 밝고있는 공부하는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있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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