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럭스 인수하면서 레페토가 더욱 강력해졌다.
레페토는 프랑스 발레 슈즈를 상징하는 대표브랜드로 해외 유명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신어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그 동안 피더스아이앤티에서 전개해오다 최근 스타럭스가 인수하면서 이 회사의 한 식구가 됐다.
레스포섹, 게스 핸드백, 악세서라이즈, 아장프로보카퇴르 등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 직수입 전개를 통해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고 있는 이 회사는 “레페토가 국내에 런칭된지 2년이 지났다”며 “지금 보다 더욱 인기 브랜드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레페토 전개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레페토는 현재 청담동 매장서 월평균 1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알짜배기 브랜드다. 국내 런칭 이후 착화감이 편안한 플랫슈즈로 인기를 끌면서 매니아층을 형성해 오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스타럭스는 유명 무용가들이 애용하면서 발레 슈즈 대표 브랜드로 유명세를 떨친만큼 발레슈즈의 컨셉을 살려 레페토를 전개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레페토의 뿌리가 발레슈즈인만큼 브랜드 고유 컨셉을 살려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발레라인으로 상품 구성을 높였다. 플랫슈즈, 발레슈즈 외에도 무용, 살사, 재즈 댄스 등 댄스 관련 아이템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또 어린 발레리나들의 교육을 지원하거나 전문 댄서들을 후원키로 했다.
인수 이후 이전 레페토 청담동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사무실로 쓰고 있던 매장 뒷편 공간을 무용실로 활용하고 국립발레단, 유니버셜 발레단 등에서 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무용 전공자뿐 아니라 취미자들까지도 이곳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리뉴얼 오픈한지 2달이 지나지 않았지만 레페토 매장은 사람들로 붐비며 자연스레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페토는 현재 롯데 애비뉴엘의 ‘힐앤토드’,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의 ‘슈컬렉션’, 현대 천호점의 명품편집숍 ‘바슈’에 입점됐다. 내년 레페토 매출 목표를 20억원으로 잡고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현 기자 mihyun@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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