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보도 텍스모드 불법 환적 무역사기 계기

<속보> 젯다와 두바이 직물 바이어들에게 거액의 무역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줄행랑을 친 대구의 트레이딩 업체 텍스모드 신승민 사장의 사기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세관 당국의 불법 환적에 대한 원산지 위반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이현공단에 본사를 둔 중동지역 전문 직물 트레이딩업체 텍스모드의 신승민 사장이 사우디 젯다와 두바이 바이어와 거액의 합섬직물 (블랙원단) 수출 계약을 맺고 당초 계약한 한국산 고급 블랙원단이 아닌 중국산 저질 싸구려 원단을 선적해 네고한 다음 해외로 도주한 사건이 본지에 의해 대서특필되자 대구세관 조사과에서 이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세관 관계자가 본지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사 내용을 확인한 후 불법환적을 저지른 텍스모드에 대한 자료 수집과 중국산 원단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도용하여 불법 환적할수 있도록 라벨작업을 한곳등을 본격 조사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보다 철저한 원산지 위조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본지에서도 이같은 불법행위가 입수될 경우 자료를 협조해줄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따라서 대구섬유단체에서 텍스모드의 무역사기로 인한 해외 바이어 국내거래선 피해는 물론 전체 한국 직물업계의 이미지 실추 방지를 위해 텍스모드 신승민 사장을 경찰에 고발키로 한 가운데 세관당국도 이같은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것으로 보여져 텍스모드 신승민 사장의 희대의 무역 사기 사건의 후유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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