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신제품 개최 상품력 호응 커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닥스 액세서리가 한층 젊어졌다. 지난 29일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2010 F/W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116년 영국의 전통성을 이어온 닥스의 역사를 오는 F/W시즌부터 젊게 다시 쓰고자 한 시도가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전보다 젊고 경쾌했다는 것.
컬렉션 메인 테마는 ‘여행’으로 여행용 트렁크, 파우치 등 여행관련 아이템이 특히 눈에 띄었다. 닥스의 트렌치 코트와 로맨틱 원피스, 남성 슈트가 여행용 가방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 생동감 있는 젊음을 이날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장중한 멜로디와 함께 단정한 모델들의 캣 워크, 휘날리는 눈발 아래 닥스 체크 우산을 받쳐 쓴 피날레는 컬렉션 20여분 동안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신 감탄사와 카메라 플래쉬가 터져 나왔다. 닥스의 전통 체크무늬와 젊게 디자인된 아이템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닥스 고유의 헤리티지를 유지해 통일감 있게 전개됐다.
컬렉션은 크게 지니(Jeanie), 헤지리티 요크(Heritage York), 프로치타(Procida) 여성라인과 린드버그(Lindbergh), 프라이트 시크(Flight Chic) 남성라인으로 선보였다. 그중 여성 대표라인은 지니 컬렉션으로 이번 F/W시즌부터 새롭게 뮤즈로 선정된 오연수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 컬렉션은 오연수의 스마트한 세련미를 담아 절제된 럭셔리로 표현한 대표 컬렉션. 뱀피 엠보가 찍힌 송아지 가죽에 보라색, 빨간색, 검정색 등의 색상을 입혔다. 이 컬렉션의 판매 수익금 일부가 닥스 액세서리 이름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할 계획도 잡혀있다.
남성 대표라인은 린드버그(Lindbergh)로, 무착륙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모험가 린드버그의 도전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부드러운 스웨이드와 엠보 베지터블 소재에 엔틱 도금과 비조 장식의 디테일을 포인트로 매치했다.
패션쇼 외에도 국내 셀러브리티들이 직접 만든 닥스 액세서리를 전시해 젊어지고 변화된 닥스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많은 프레스와 패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예인 김희애, 이혜영, 송중기, 김성수, 오지호, 송경아, 마르코, 오연수등이 참여해 뜨거운 분위기 속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미현 기자 mihyun@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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