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직물업계 해외 마케팅 앞장 선 지도자

손상모 이사장은 1986년 제직기 60여대로 시작한 (주) 현대화섬을 현재 4개 공장에 188대의 제직기를 보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일론 직물 제작업체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손이사장은 부산대 섬유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주)동양나일론 (현재의 (주) 효성)에 입사 , 7년간 기술 서비스과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의 (주) 현대 화섬을 설립했다.
손 이사장은 회사 설립초기 생산량 위주의 소품종 대량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샘풀 북 제작, 배포를 통한 제품 품질 위주의 주문생산 방식을 도입해서 새바람을 일으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수탁 임가공과 내수 위주의 판매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 로컬과 직수출 위주의 판매로 전환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며 동남아 및 중국이 생산한 저가 직물의 시장 잠식에 대응, 채산성 및 대외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손 이사장의 현대화섬은 변칙을 철저히 배제하고 정도를 추구하는 기업, 위험 분산을 위해 한 거래처에 전체 생산량의 10% 이상은 판매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손 이사장은 그의 역량을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9월 이사장직을 맡은 이래 ‘대구섬유산업 해외 마케팅 사업’의 성공적인 종료에 이어 이를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마케팅 강화사업’으로 연계시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대효과가 높아 지역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 사업평가단의 총평이다. 특히 한국섬유마케팅센터의 사업 성공 의지가 강하고 해외 거점 구축이 잘되어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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