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그룹 회장 우오현

섬유산업 강한 신념·재계의 떠오르는 별

SM그룹의 우오현회장(57)은 무려 16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의 중진이자 섬유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통 큰 기업인. 건설업을 시발로 알미늄, 자동차 부품, 화학, 섬유로 다각 경영을 구축하여 재계에 우뚝 선 실력자이며 업계를 이끄는 지도자. 처음 건설업을 시발로 남선 알미늄과 전지업체 벡셀 등을 경영하면서도 평소 섬유에 대한 강한신념을 공유한 보기드문 기업인이다. 급기야 2007년 법정관리에 있던 모직업체인 경남모직을 인수하면서 섬유와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이듬해 대형 화섬업체인 전 동국무역 화섬부문을 인수해 상호를 TK케미칼로 바꾸고 신경영 기법을 도입해 다시 소가 밟아도 끄떡없는 탄탄한 기업으로 거듭나게 한 탁월한 기업인이다. TK케미칼은 폴리에스테르사 일산 500톤, 버틀칩, 일산700톤, 스판텍스 영산2만 톤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인 화섬기업중의 하나. 2008년 6월1일자로 TK케미칼 오너로 정식 등장한 그는 그해 환차손 등으로 139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회사를 지난해 영입이익 500억 원에 당기 순이익320억 원으로 탈바꿈 시킨 경영의 大家다.
일본 도레이나 데이진처럼 비행기 자동차, 선박등의 초경량화 소재인 슈퍼섬유 종합 메이커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미 강철보다 10배나 강한 고강력 폴리에틸렌사를 자체 기술진에 의해 개발해 내년 초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의류용 소재 메이커로로뿐 아니라서 첨단 슈퍼섬유 소재 메이커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의욕을 과시하면서 이 부문 투자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펼치고 있다. 건설업을 영위하면서도 섬유산업에 대한 미래를 확신하고 섬유산업을 SM그룹의 핵심주력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투철한 의지를 과시하고있다. 일각에서 사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섬유사양론에 대해 평소에도 강하게 비판해온 그는 섬유산업을 첨단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짐하는 통큰 기업인이다.
법정관리 상태의 부실기업인 경남모직을 인수해 정상화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지난 3월 그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높이 평가한 모방업계가 한국 모방협회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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