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당 200억~500억 투자 2만~5만추 증설·개체 붐
· 올 3월말 기준 114만 4천추 작년 동기비 4만추 증가
· 첨단설비로 잃어버린 20년 청산 구조적 호황경기 낙관
· 지난 90년 360만추 보유 현시설 국내 수요 절반 카버
· 향후경기 자신감 전방도 강주 평동에 5만추 공장 추진

국내 면방업계가 섬유산업 설비 현대화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설비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1990년을 정점으로 급속히 축소됐던 국내 면방 설비규모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밝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단순한 숫자상의 시설증가 차원이 아니라 첨단 자동화 설비로 개체하면서 설비가 함께 늘어나 내용면에서 알찬 산업 구조를 나타내고 있는것이다.
대한방직협회가 금년 3월말을 기준으로 조사한 국내 면방 17개사의 면방 설비 보유현황은 총114만4000추 규모로 이중 링정방기 113만 1964추, OE정방기 9044대, MVS(무라다 볼텍스 스피닝) 3472대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량은 국일방직이 정읍공장에 새로 도입해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3만추 규모는 포함돼있지 않아 실제는 링정방기만 116만 1964추에 달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 같은 면방설비는 1년 전과 비교해 4만1397추 규모가 늘어났고(4%) OE는 변함이 없는 가운데 MVS는 80대가 늘어나(2,4%) 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우리나라 면방설비는 세계 18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방이 광주평동 공장에 5만추 증설방침을 확정 한 점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우리나라 면방설비 랭킹이 세계 17위인 이태리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이 국내 면방업계가 지난 90년을 정점으로 급속히 설비 감소를 보이면서 신규 설비 투자를 포기하다 최근 몇 년전부터 업체당 수 백원 씩을 투자 하며 설비 현대화에 박차를 가 한것은 지난 90년 비록 구 설비이지만 최고 360만추에 달하던 국내 설비가 110만추 남짓으로 급속히 감소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직도 국내 면사 수요량의 절반밖에 국내 생산이 않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국내 면방업계의 생산현황을 보면 면·혼방사는 5만7299톤으로 작년 동기5만730톤 대비 12,9%가 늘어났다. 또 면,혼방 직물은 764만6000 평방미터로 작년 동기 610만 5000평방미터 보다 25,2%가 늘어났다, 이 역시 국일방직의 증설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 1월부터 3월말현재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순면사 수출은 9727톤 금액기준 3561만7000달러로 수량은 작년동기 대비 37,1%, 금액은 57,7%가 각각 증가했다.
또 이 기간 중 순면사 수입은 수량 기준 6만4653톤, 금액 1억9960만 5000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수량은 48,1%, 금액 기준 82,7%나 각각 늘어났다.
한편 우리나라 면방설비는 지난 70년 95만 1800추이던것이 해마다 급속히 증가해 1990년에 366만7700추까지 증가했으나 그 해를 정점으로 계속 급격히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2008년 113만 5000추까지 축소됐으며 그때부터 업계의 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이 러시를 이뤄 시설 교체와 일부 증설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데 최근 3~4년래에 도입된 첨단 정방시설은 생산성이 구형 링 정방기 보다 생산량이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세계의 면방설비 보유 규모를 첨단 신 설비와 구형 설비를 단순 비교 할 수는 없지만 외형상 숫자를 기준할 경우 링 정방기 기준 중국이 1억422만 8000추로 가장 많고 인도 3700만추, 파키스탄 1137만추, 인도네시아 795만추, 방글라데시 728만추, 터키 650만추, 브라질 520만추, 태국 382만 8000추, 멕시코 354만추, 이란 220만추 등의 10대 국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16위 일본과 17위 이태리에 이어 18위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에는 전방의 5만추 공장이 완공되면 이태리와 같은 면방설비 규모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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