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건수ㆍ금액 전년 비 27.3% 15.6% 증가
-경기불황 실질적인 오더로 연결되기에는 다소 무리

지난 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전시장에서 프리뷰 인 USA 2010이 개최된 가운데 상담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회에는 62개사가 참가했는데 특히 섬유소재와 부자재 관련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LA에서 개최된 “프리뷰 인 LA” 전시회와 뉴욕에서 개최해 온 “뉴욕한국섬유전시회”를 통합해 세계 최대 패션시장인 뉴욕에서 개최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또한 참가업체들의 상담지원을 위해 트렌드 포럼 관을 설치하고 참가업체 출품 소재로 의상을 제작, 바이어들에게 한국산 우수 섬유소재 홍보 및 상담지원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다.
개별 업체별 상담 건수와 상담 금액은 전년 대비해 각각 27.3%와 15.6%가 증가했으나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실질적인 오더로 연결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참가 업체수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62개사가 참가했으며 전년도 참가 업체 중 24개사가 연속 참가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현지 미국 시장에 대해 철저한 준비 조사를 한 일부 업체와 바이어의 관심이 높은 친환경, 리사이클, 천연소재, 팬시 제품, 후가공물 업체의 경우 상담 성과가 좋았다.
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친환경 소재에 대한 소싱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S/S 트렌드에 맞는 기능성 소재와 재생원사 사용 아이템 및 자켓, 바지 용도의 폴리/나일론, 폴리/코튼 등의 혼용물을 찾는 바이어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독창적인 디자인 및 소재 위주로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2009년 경기 침체로 인해 지속적인 역신장을 기록한 탓에 미국내 리테일러들은 실질적인 회복세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저가 제품 취급 백화점과 전문점, 대형할인 유통점의 매출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의 원단 구매 수요도 고가보다는 중저가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바이어들도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전반적으로 오더량이 감소했으며 오가닉 제품과 리사이클 소재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프리뷰 인 USA 다음번 개최 시기는 별도의 참가업체 설문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며 국내 선도 기업 중심으로 미국 현재 시장에 맞는 아이템 위주의 참가업체를 선정, 타깃 바이어를 유치해 전시 상담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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