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F/W WGSN BRIEFING

전세계 패션트랜드 정보제공회사 WGSN는 지난 21일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 홀에서 ‘F/W 2010/2011 & 그 이후’를 주제로 트랜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WGSN의 컨텐츠 디렉터인 줄리엣와켄틴 (Juliet Warkentin) 이 진행한 가운데 주요 리테일(retail) 동향과 2011F/W 컬러, 디테일, 분위기, 실루엣 등의 트랜드를 분석했다. 줄리엣와켄틴은 이날“리테일러 산업은 소비자와 연대감을 구축하고, 보상이벤트를 통해 돈이 아닌 의미를 소비자에게 선사해야 하며 소비자들의 친환경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다.”고 말했다. WGSN이 제안하는 전세계 리테일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소비자 그룹과 마케팅 전략은 다음과 같다.
■현명한 소비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와 1:1 연대감 구축하라
리테일러분야는 디지털시대 소비자들의 특징을 고려하여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의 커뮤니티로 초대 하는 것이 관건이다. 트렌치코트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트렌치코트 착용사진을 웹에 올리는 버버리의 캠페인, “이 옷이 당신에게 잘 어울립니다.” 란 문구가 적힌 옷걸이가 대표적이다.

■돈이 아닌 의미를 찾는 소비자
보상이벤트, 팝업스토어를 활용하라
소비자는 매장에 들어가면 제품을 사는 것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찾는다. 소비자들에게 무언가를 되돌려 주는 보상이벤트나 팝업(Pop-Up)스토어들이 인기를 끌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뉴욕 아메리카 이글(American Engle)은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사진을 15초 동안 타임스퀘어에 올려 특별함을 선사한 것이 그 예다.

■친환경을 요구하는 소비자
공예, 핸드메이드 제품과 친환경적 인테리어 고려하라
‘재활용’과 ‘친환경’에 관심을 쏟는 소비자가 등장했다. 이들은 공예와 핸드메이드 쪽으로 눈길을 돌린다. 그린아이디어(Green Idea)는 소비자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매장인테리어는 자연세계를 내부에 접목시키는 것이 과제가 된다. 런던 자네트(Jearettes)매장은 버려진 문을 재활용하여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탄생시켰다.
이미현기자 mihyun@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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