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복 강자 올해도 ‘갤럭시’
- ‘닥스’ ‘마에스트로’ 강세…2, 3위로 ‘껑충’

역시 ‘갤럭시’였다. 신사복 부문에서는 갤럭시가 전 부분을 휩쓸며 1위를 차지, 지난해에 이에 올해도 신사복 베스트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갤럭시는 매출, 영업력, 상품력, 브랜딩력 등 전 부분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신사복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뒤를 이어 ‘닥스’와 ‘마에스트로’가 각각 2위와 3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 신사복 부문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닥스’와 ‘마에스트로’ LG패션 투톱 신사복들의 강세다. 지난해 갤럭시와 로가디스가 전 부분을 휩쓸며 정상 자리를 차지했던 양상과는 달리 올해는 닥스와 마에스트로가 전 부분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로가디스를 제치고 토털 순위 2위와 3위에 등극했다.
‘닥스’는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캐주얼 라인을 강화했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중시키며 남성복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신장률을 기록했다. 재킷, 바지, 셔츠 등 단품류들의 판매가 호황을 이뤘으며, 이너웨어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판매율이 50% 이상 상승했다. 내년 S/S에는 단품 아이템 비중을 60%까지 확대한다.
또한, 닥스는 브랜드를 이미지를 영(young)하게 하는데 주력, 고정고객뿐만 아니라 신규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수요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에스트로’는 올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침체된 남성복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한류 스타 이병헌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브랜드 밸류와 인지도를 더욱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광고 속 이병헌 씨가 착장한 아이템들은 완판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 유망 브랜드로는 ‘니나리치’ ‘다반’ ‘마에스트로’ ‘닥스’ 등이 꼽혔다. 내년 봄 제일모직이 첫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 니나리치는 슬림패턴에 대한 강조와 ‘뉴 포티(New forty)’를 겨냥한 차별화된 상품에 주목받고 있으며, 올 하반기 두 자릿수의 뛰어난 신장률을 기록한 ‘다반’ 또한 내년 유망 브랜드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