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스’ 최고 진 파워 과시
- CKJ, 리바이스 물량 아쉬워…

진 캐주얼 브랜드들의 강세는 여전했다. 불황에도 끄떡없었다.
CKJㆍ게스ㆍ리바이스ㆍ버커루ㆍ빈폴진 등 진 브랜드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고신장을 기록하며, 캐주얼 강자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이효리, 송혜교, 박시연, 신민아 등 A급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치열하고 화끈한 마케팅 경쟁을 펼쳤다.
‘게스’는 올해도 최고의 진 파워를 보여줬다. 최고의 신장률과 상품력ㆍ마케팅력으로 베스트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유통 바이어들은 게스의 기획력과 상품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트렌드에 걸맞은 물량 수급을 통해 볼륨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반기 들어서는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뛰어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데님뿐만 아니라 아우터 상품들이 반응이 좋아 매출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내년에도 뛰어난 상품 기획과 탄력적인 물량 운용을 통해 데님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이다.
‘CKJ’은 매출ㆍ영업력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들어서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책상으로 물량 제약이 많다보니 보다 공격적이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모델 신민아와 네이밍진을 활용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바이스’ 역시 일본 톱스타 오디기리 죠와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물량 통제 등 본사에서의 제약요소 때문에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의견이다.
‘버커루’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게스에 이어 신장률 부분 2위를 차지했다. 리바이스 뒤를 바짝 추격하며 국내 대표 데님 브랜드로써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국 89개 매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39% 신장한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09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 리딩 브랜드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폴로진’과 ‘빈폴진’도 전 부분에 걸쳐 고른 점수를 받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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