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섬유 사업화 실현한 탁월한 경영인
- 브랜드 중심 경영ㆍ윤리경영ㆍ사회공헌ㆍ고용평등 공로
- 섬유는 코오롱그룹의 종가산업ㆍ세계 초일류 기업 자신감

코오롱 그룹의 화섬전문기업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김창호 사장(60)이 올해 제23회 섬유의 날에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역대 섬유의 날에 오너 기업인이 아닌 전문 경영인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는 김 사장이 처음이다. 그만큼 그의 경영능력이 탁월하고 업적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큰 상을 타게 돼 과분한 영광입니다. 저희 그룹의 종가(宗家)산업인 섬유산업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올해 섬유의 날 포상자 심사과정에서부터 금탑산업 후보자로 끝까지 자웅을 겨뤘던 김 사장은 이번 은탑 수상을 금탑 못지 않은 가치와 자긍심을 갖는다고 소감을 밝힌다.
고려대를 졸업, 코오롱에 입사해 33년간 재임하며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원사부무을 분할한 코오롱FM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초창기 국내 최초 패션원단 판매 코오롱 뉴욕법인 경영을 통해 미국 섬유시장 개척에 공헌한 수출 선봉장. 특히 첨단 아라미드 섬유와 카 에어백 기술확보와 사업화를 선도한 산업용 섬유경영의 大家로 통한다. 또 트리코드 사업의 글로벌화를 완성하는 등 낙후된 국내 산업용 섬유를 본궤도로 끌어올린 공로자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개발한 초 고강력 슈퍼섬유 파라계 아라미드 사업을 완성해 헤라크론 브랜드로 2008년 420억 매출을 달성토록 한데 이어 2010년에는 3000억 매출 기반을 구축한 원동력을 제공했다. 또 그의 주도로 국내 최초 카 에어백 사업화를 주도해 국제적인 품질인증으로 현대 기아차ㆍGM대우ㆍ르노삼성ㆍ쌍용차는 물론 도요타ㆍGMㆍ미쓰비시ㆍ스즈키 등 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또 타이코드 사업의 세계화를 주도해 미세린ㆍ굿이어ㆍ컨티넨탈ㆍ브리지스톤ㆍ파이어스톤의 15개 브랜드로 판매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메이저 공급자로 자리매김시킨 주역으로 통한다.
산업용 섬유의 사업화와 세계화를 선도한 탁월한 능력은 물론 의류용 섬유소재 사업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글로벌 경영을 주도한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입사 초기 국내기업 최초로 뉴욕에 설립한 패션원단 판매 뉴욕 현지법인 경영을 맡아 미국 원단시장 개척의 첨병으로 활약하기도. 패션 패브릭 패턴 1500개 이상을 상표 등록시킬 정도로 외국 회사들의 카피를 봉쇄시킨 치밀함을 보였다. 또 중국 난징의 코오롱 난징 현지법인을 설립하는데 앞장서 안정화시켰고, 태국 현지 생산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시키는 등 그의 탁월한 경영능력은 섬유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08년 3월 (주)코오롱의 원사부문을 분할하여 섬유소재 전문기업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 CEO로 선임된 후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국제적 금융위기와 경기불황에도 매출 및 순익규모를 수직상승 시키고 있다.
섬유산업 스트림간 협력 발전의 중심 역할을 자임하고 있으며 원료ㆍ사가공ㆍ원단ㆍ염색 후가공 업체와 소재개발 클러스터 운영을 이끌고 있다. 국내 1위 소재브랜드를 바탕으로 브랜드 중심 경영과 성별ㆍ학력별ㆍ출신별 차별이 없는 능력본위 인사로 고용평등을 실현하기도.
또 윤리경영 생활화와 사회공헌 실천을 솔선수범하고 있는 모범 경영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