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모지 중동에 합섬직물 대량 수출 주역
- 성안 재직 23년 근성있는 탁월한 수출영업 大家
- 신변위험 무릎쓰고 중동 불모지 개척 앞장선 대들보

국내 대표적인 합섬직물 업체인 (주)성안(대표 박상태)의 수출영업부 윤춘식 이사(52)가 11일 개최되는 올해 제2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섬유ㆍ패션 각 스트림별로 포상 신청자가 쇄도한 가운데 극소수 수상자로 선정된 그의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합섬직물 수출 기여도가 탁월했기 때문.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 데 제가 외람되게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해 저희 회사가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지난 86년 서강대학을 졸업한 후 성안에 입사해 23년간 성안의 수출영업 파트에 근무하면서 남다른 열정과 신념을 바탕으로 탁월한 영업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출 섬유류의 주종품목인 폴리에스테르 직물을 전략지역인 중동을 대상으로 집중 개척해 이 부문 간판기업 성안의 명성을 한층 강화시킨 주역으로 통한다.
80년대 초반 중동지역 국가별로 내전 발생 등 상당한 위험성이 상존한 지역임에도 온 몸을 던져 시장개척에 나서 ‘스타텍스’의 명성을 중동 전역으로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당시 합섬직물 수출 불모지였던 사우디와 예멘ㆍ쿠웨이트ㆍ두바이 등에 온 몸을 던져 오가며 새로운 바이어를 구축했고, 어떤 경우에도 약속을 지키는 신뢰를 바탕으로 대형 바이어를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호ㆍ불황 때마다 말이 바뀌는 업계 풍토에서 신의ㆍ성실을 중시하는 윤 이사의 일관된 영업전략에 감명받은 당시 바이어들이 지금도 변함없는 주거래선을 형성할 정도로 신뢰받는 수출영업맨으로 통한다.
그의 온 몸을 던진 마케팅영업 능력에 힘입어 국지전과 내전이 빈번한 90년대 초 위험을 무릅쓰고 사우디와 예멘에 날아가 당시 상상을 초월한 규모인 1000만달러 오더를 받아오기도 했다. 93년 부터는 중국의 잠재 수요를 예측하고 흥공지사장으로 발령을 받아 중국 대륙과 직결된 바이어를 발굴해 성안의 외형을 한꺼번에 9000만달러로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또 2002년에 성안이 폴리직물 위주에서 혼방직물 등 다양한 품목 확대 전략에 따라 이 부문의 새로운 바이어 발굴 및 구주지역 시장개척으로 많은 수출실적을 새롭게 달성하는 집념의 수출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산자용 특수원단인 소파ㆍ커튼용 원단은 물론 니트직물 참여때도 신규 바이어 발굴 등 성안의 핵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회사의 대들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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