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30년간 기술인력양성ㆍ애로기술 개발 업적
- “賞福과 거리 멀었는데 모처럼 큰 상” 보람
- 대학 보직 맡아 기술ㆍ기능대 통합에도 숨은 공로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 김희삼 주임교수(57ㆍ니트 디자인과)가 오는 11일 개최되는 제2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연구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영예의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영남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섬유기술대학과 기능대학에서 교학처장, 섬유ㆍ패션연구소장 등을 역이맣며 탁월한 연구업적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좀처럼 상복(賞福)이 없는데 모처럼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앞으로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섬유ㆍ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인력 양성과 연구활동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연구소와 대학에서 연구활동과 인재양성에 주력하다보니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모처럼 값진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털어놓는다.
지난 79년부터 만 30년간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 교수도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주종산업인 섬유ㆍ패션업계의 애로기술 해결과 기술 인력 양성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공로다. 또 신제품 개발과 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추진 및 기술이전을 통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연구개발 업적을 보면 30년간 섬유패션업계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과정개발(22건)과 1120명에게 기술력 향상 및 직업능력교육을 실시했다. 또 청년실업자 교육과 함께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을 구성해 40개 기업재직자 223명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지역 섬유패션업계의 생산공적 합리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추진과 관련해 8건의 특허와 정부출연 연구과제 기술이전 6건을 달성하는 등 섬유ㆍ패션 기술 인력 양성과 공정합리화 및 애로기술 해결 등의 많은 업적을 세웠다.
단순한 기술 인력 양성과 연구활동 뿐 아니라 기술교육의 효율성과 방향에 대한 식견이 뛰어나 기술대학 진로에 대해서도 알게모르게 많은 역할을 했다. 종전 섬유기술대학 설립의 산파역을 담당한데 이어 섬유기술대학 섬유기능대학 통합론을 주창해 오늘의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으로 재출범시킨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고 있다.
숯이 첨가된 인조섬의 제조방법을 비롯한 7건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SO 국제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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