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간의 패션축제 23일 대단원의 막내려
- 서울컬렉션ㆍ패션페어ㆍ글로벌포럼 해외바이어 호평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대치동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과 더베일리하우스에서 개최된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서울특별시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주관, 기아자동차ㆍ롯데닷컴이 후원한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컬렉션, 서울패션페어, 제너레이션 넥스트, 해외 디자이너 패션쇼, 글로벌 패션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가운데 20여개국 110여명의 해외 주요 패션계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 섬유ㆍ패션ㆍ유통업계 관계자,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방문,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의 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추계 서울패션위크에는 해외 컬렉션과 쇼룸을 통해 글로벌 디자이너로 거듭난 다수의 디자이너(이상봉, 이영희, 정욱준, 우영미, 송자인 등)이 지속적인 참가해 그 위상을 더욱 입증하고 있다. 또한, 파렌하이트 옴므(정두영)와 엠비오(한상혁) 등 내셔널 브랜드들도 서울컬렉션을 통해 내수시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두 공략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패션위크의 메인 무대라 불리는 ‘서울컬렉션’의 열기는 대단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가는 남성복 컬렉션은 ‘엠비오(MVIO)’의 한상혁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고태용, 정두영, 강동준, 박혜린, 김석원, 박성철, 이현찬, 양희민, 이주영, 박종철, 김서룡, 송지오, 장광효까지 총 14명의 디자이너가 이틀에 걸쳐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여성복 컬렉션은 하상백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홍은주, 조성경, 임선옥, 이도이, 허하나, 김도은, 황재복, 정훈종, 곽현주, 박춘무, 양성숙, 박병규, 문경래, 박윤정, 백지애, 최복호, 전미영, 안윤정, 한송, 최창호, 정희석, 이영희, 유현진/김민경, 박소현/윤서연, 최명욱, 송자인, 지춘희까지 총 30명의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의 향연을 펼쳤다.
뉴욕ㆍ런던ㆍ파리 컬렉션 등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필립 림, 다미르 도마 등의 ‘해외 유명디자이너 초청쇼’와 Dazed&Confused의 수석에디터 카렌 랭글리, 최고의 트레이드쇼 랑데부의 디렉터 닉존스 등 해외 유명 패션계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한 ‘글로벌 패션포럼’도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됐다.
SETEC 2관에서 열린 ‘서울패션페어’에는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 받은 국내 69개 패션브랜드가 참여해 의류ㆍ가방ㆍ신발ㆍ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전시, 국내외 패션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시즌 선보인 ‘타블렛 오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타블렛 오더 Ver.2’를 선보여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시스템은 참가 디자이너의 정보를 와이브로 단말기로 실시간 조회 및 자료 요청이 가능해 바이어들이 실시간 주문 및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타블렛 오더 Ver.2’를 통해 IT강국으로써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었으며, 실질적인 마켓ㆍ바이어 중심의 비즈니스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패션위크는 여느 때보다 활기차고 경쟁력 있었다”며 “서울패션위크가 세계를 대표하는 패션 비즈니스 장으로의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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