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 의류ㆍ봉제산업 일으킨 지도자

김시영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이사장(55)은 섬유산지인 대구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의류봉제산업을 육성시킨 공로자.
지난 89년 1월 평화산업, 홈쇼핑을 창업해 의류제조 및 자체 브랜드 ‘나인앤나인’, ‘발렌키’, ‘랜드파워’ 등의 스포츠웨어와 골프웨어를 개발,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키운 실력자.
창업이후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설비 현대화와 고품질 의류생산과 브랜드 파워를 신장시켜 성공하고 있다. 자신의 기업인 평화산업 뿐 아니라 지역 의류제조 협력업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현재 30여 업체와 상생관계를 돈독히 유지해 나가고 있다.
모두가 어려웠던 IMF때도 중국의 저가 제품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업체 모두를 채근해 원가 절감과 경영혁신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서 당당히 비교우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모나지 않은 성격에 일에 대한 집념이 강해 지역 의류봉제 업계의 신망이 두터우며 지역 의류니트 제조업체 모임인 메리야스협동회장을 맡아 회원사의 결속과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또 협동회 기금을 활용, 장학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섬유산지인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재와 패션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하고 패션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연적인 의류봉제산업의 생산기반이 뒤따라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열악한 지역 의류봉제산업 발전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이같은 그의 열정과 철학을 높이 사 작년 4월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이사장으로 추대돼 유종우 소장과 함께 지역 봉제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의류봉제산업의 현대화와 고급화를 위해 대구에 115억원을 들여 스포비즈연구센터 건립작업을 진두지휘하여 드디어 이달 중 착공하게 된다.
의류봉제 기반이 열악한 대구에 스포츠웨어와 스마트의류 생산의 고급화와 현대화를 주도하게 될 이 사업은 중앙정부가 60억원, 대구시 40억원, 경북도 10억원, 민자 5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1년 후 완공되면 버젓한 건물 뿐 아니라 첨단설비를 활용해 지역 의류봉제산업의 방향과 전략이 분명히 설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봉제기술연구소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기능성 의류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중 전기톱으로부터 인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벌목복은 4000만원의 기술료를 받고 부산소재 기업에 판매하는 등 김 이사장의 진두지휘로 봉제과학을 선도하고 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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