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교직물ㆍ메모리직물 선도한 탁월한 기업인

대구직물 업계의 중진인 손의호 ㈜청우에스아이 회장(61)은 기업비중 못지않게 업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숨은 실력자. 중앙대학교 경상대를 졸업한 후 지난 78년 제직공장인 상림상사를 설립해 경영해오다 87년 6월 ㈜상림으로 법인을 전환했고 90년 또 하나의 제직공장인 청우화섬㈜를 설립했다.
그 후 2개 공장을 합병했으며 금년 5월 ㈜청우에스아이로 상호를 변경해 NP교직물과 메모리 전문 제직공장으로서 직수출과 로컬공급을 병행하고 있다. 내수는 거의 없고 NP교직물은 미주지역에, 그리고 메모리직물은 일본과 미주지역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월암동에 에어젯트 40대 규모의 메모리 전문 제직공장과 고령공장에 에어젯트직기 66대와 연사기 34대 규모의 NP교직물 전문 제직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신용과 품질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손회장의 진두지휘로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어 미국발 금융대란으로 전세계에서 오더가 격감되고 있지만 이 회사는 요즘도 풀가동할 정도로 오더 걱정이 없다. 100여명의 종업원을 가족처럼 여기고 고락을 같이하고 있어 창업 이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가 없는 모범 사업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품질경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ISO9001:2000 (KSA9001:2001) 생산인증을 획득했고, 뛰어난 제직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국책 과제인 섬유스트림 개발사업에 참여해 슈퍼레이온 제직부문으로 선정되는 개가를 올리기도.
좀처럼 남 앞에 나서기를 싫어해 꿋꿋이 자기 일에 열중하는 손사장의 능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대구직물업계 중진들의 적극 권유로 대구섬유직물조합 이사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NP교직물과 메모리원단 생산규모가 월 100만 야드 규모에 달하지만 재고 없이 풀가동하는 비결 역시 소박한 품질경영 이라는 것이다. 연매출 120억원 규모의 이 회사는 작지만 비교우위를 갖춘 강소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30년 섬유 외길을 걷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05년 전자부품(PCB) 분야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핸드폰 회로장치인 PCB 분야의 품질이 뛰어나 삼성전기와 LG전자의 우수협력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론문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구 TBC방송국 2대 주주. 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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