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혁 디렉터 09 F/W 패션쇼 감각적인 작품력 과시
- ‘홈즈컬렉션’ 주제 영국풍 그라데이션 기법 뉴 룩 스타일

올 가을 ‘엠비오’가 강해진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남성캐릭터캐주얼 ‘엠비오(MVIO)’는 지난 3월 26일 서울 대치동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의 오프닝 무대에 참가, 올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한상혁 디자이너가 탄생시킨 09 F/W의 새 모습을 공개했다.
‘엠비오’의 본격적인 패션쇼의 시작에 앞서 물속에 흘린 물감의 퍼짐 현상을 영상으로 선보여 이번 컬렉션의 주제가 ‘그라데이션’임을 미리 예시했다.
이어서 남성 모델들의 캣워크 위로 ‘홈즈 컬렉션(Holmes Collection)’을 테마로 영국풍 스타일의 수트와 재킷 등 다양한 캐주얼 작품들이 쏟아졌다.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엠비오의 뉴 룩은 마치 상의와 하의가 붙어있는 듯한 새로운 시도의 수트를 비롯해 재킷과 팬츠를 다른 컬러와 소재로 믹스 매치 시켜 주목을 받았다.
카멜, 그레이, 네이비 등 하나의 컬러를 이용해 체크나 하운드 투스 문양 등의 패턴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아이템간의 조화를 꾀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 39벌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한상혁 디렉터는 "엠비오는 남성복식의 베이직과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그것을 동시대적인 문화코드로 진일보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도시적 캐주얼 착장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약 1천여명의 관객들이 컬렉션 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한 '엠비오'의 컬렉션에는 2009년 엠비오의 전속 모델이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히어로로 ‘국민선배’라는 애칭을 가지게 된 김현중이 홈즈 패션으로 피날레를 장식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가수이자 유명 배우로 안착한 산울림의 김창환은 이번 컬렉션의 메인 배경음악을 직접 무대에 올라 즉흥 연주와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과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조정희 silky2@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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