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6일~4월 2일 8일간 SETEC과 KRING서
- 서울컬렉션, 프레젠테이션 룸 신설 비즈니스 강화
- 서울패션페어, 열린 공간 비즈니스 소통기능 확대
- 신인 디자이너들과 워너비 디자이너들의 축제마당

오는 26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울패션위크가 온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8일간 SETEC(학여울역)과 패션문화복합공간 크링(대치동)에서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산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패션쇼 중심에서 홍보와 유통 중심의 ‘패션 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된다.
먼저 패션인터렉티브 디지털시스템 ‘타블렛 오더(Tablet Order)’가 최초로 선보인다. 타블렛 오더는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패션브랜드와 바이어 간 수주상담 정보 공유시스템으로 각 브랜드 및 제품의 상세정보(DB)가 실시간 조회 가능해 바이어들과의 실질적인 거래로 연계된다.
또한, 대형 런웨이가 아닌 디자이너 쇼룸에서 소규모 패션쇼와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된다. 200여 명의 국내외 유력 바이어와 프레스만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서울컬렉션’의 수주전문 패션쇼와 ‘서울패션페어’의 프리젠테이션이 개최된다.
총 39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은 소규모 프리젠테이션 룸 신설로 국내외 바이어ㆍ프레스 간 커뮤니케이션 강조를 통해 비즈니스 기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패션페어는 SETEC 야외 전시관에서 개최되며 총 70여 개의 남성복ㆍ여성복ㆍ액세서리 업체가 참여한다. 기존의 국내외바이어와 프레스, 참가업체만 입장해 온 관례를 깨고 일반 관람객의 참여를 확대해 전시활성화 및 상담과 비즈니스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패션 페스티벌’은 독립적으로 패션비즈니스를 시작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으로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4일간(3.29~4.1) 크링에서 개최된다.
또한,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방송사(채널동아)와 연계해 7주간의 미션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5명이 펼치는 ‘제 3회 신진디자이너 컨테스트 결선 무대’는 마지막 날인 4월 2일 16시에 SETEC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100여 개의 디자이너와 업체들은 롯데닷컴과 함께 전용 쇼핑몰을 오픈한다. 이 쇼핑몰에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와 업체는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며,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새로운 유통망 확보와 각종 비즈니스 활동의 폭을 확대시킬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달라진 서울패션위크에 대해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NHK는 서울패션위크를 2편의 특집프로그램으로 제작해 글로벌 배급을 계획 중이며, 패션매거진 누메로(NUMERO), 바자(BAZAAR)는 서울패션위크 룩북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주요 컬렉션 및 전시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모뎀(www.modemonline.com)에 서울패션위크 일정과 디자이너 홍보를 통해 세계 패션 피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에는 23개국 110여 명의 해외 주요 프레스 및 바이어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 17일 원대연 한국패션협회회장을 조직위원장, 이상봉 디자이너를 부위원장으로 위촉한 ‘서울패션 위크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번 운영부터 민간전문가 중심체제로 변화시켰다. 조직위는 디자이너, 패션기업, 유관기관, 학계, 언론계 등 22명의 패션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와 서울패션페어 참가 업체 선정 등 서울패션위크 운영의 핵심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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