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트로, 모더니즘 테마 제시

KFDA 협회는 1961년 설립된 문화관광부 산하 최초의 패션디자이너 단체로서 김경애, 최경자 회장을 시작으로 제17대 안윤정, 제 18대 황재복 회장에 이르기까지 국내 패션사에 있어 49년이라는 최장의 역사를 보유하며 뿌리 깊은 정통성을 지닌 단체다.
이로써 KFDA 협회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국내 주요도시 뿐 만 아니라 도쿄, 홍콩, 북경, 상해 등 아시아 주요 패션도시로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세계적인 단체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인 2008년에는 수년간 여성복디자이너들의 단체였던 본 협회에 남성복 디자이너와 주얼리 디자이너 등을 영입했으며, 서울 컬렉션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최고의 디자이너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KFDA는 한국 패션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단체로서 1년에 2회 정기컬렉션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0910 F/W 서울컬렉션기간 에는 3월 26일, 28일, 30일, 31일에 걸쳐 총 7명의 디자이너 컬렉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2009년 춘계 컬렉션에 KFDA 디자이너들은 남성복 2명, 여성복 5명 총 7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하며, (주)롯데백화점이 KFDA 서울컬렉션을 협찬 한다.
여성복 부문에는 협회 회장 황재복(황재복),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안윤정(안윤정앙스), 본 협회 부회장이며 부산의 대표디자이너 조명례(조명례오뜨), 서울컬렉션사상 최고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정훈종(패션스토리 정훈종), 중국시장진출을 활발히 확장해가고 있는 전미영(릴리컴즈) 등 총 5명의 디자이너가 컬렉션을 개최한다.
남성복 부문에는 KBS가 방영중인 ‘꽃보다 남자’ 의상협찬 및 대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KFDA 남성복 디자이너 고태용(beyond closet), 이영준(206homme)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안윤정 디자이너의 ‘안윤정앙스’는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는 욕구를 문화적 추억과 모더니티를 결합하고, 자아애로부터 생성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타인이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미적 감각으로 승화시켰다. 최상의 여성복 실루엣을 표현하며 블랙, 핑크, 바이올렛, 샌드그린을 주요컬러로 선보인다.
전미영 디자이너의 ‘릴리컴즈’는 움직이지 않는 시간을 테마로 바로크시대의 사치스러운 귀족들의 전형성과 80년대 스타일을 끌어낸 모더니즘을 표현한다.
메인컬러는 그레이, 옐로우, 골드가 중심이 될 것이다.
소재는 중세 궁전의 벽지를 연상시키는 앤틱 월페이퍼 포인트를 활용한 자가드와 귀족적인 느낌의 Silk TFT, Satin silk 등을 사용 했다.
정훈종 디자이너는 ‘열애’를 테마로 삭막한 겨울 속에서 사랑하고 있는 여인의 아름다움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게 된다.
조명례 디자이너의 ‘조명례오뜨’는 모직에 메탈을 가미한 소재를 기본으로 오간자와 쉬폰, 망사를 사용한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며 60-70년대 사교계를 대변할 수 있는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실루엣을 완성했다.
디자이너 황재복은 여인의 순수함을 백색의 드레스를 통해 로맨틱하면서 몽환적인 무드로 표현했으며 여성의 부드러움과 온화함을 표현하는 silk, silk satin을 사용했다. 또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는 백색을 통해 순수함을 표현했으며 파스텔 톤의 blue, pink, peach 등의 로맨틱한 컬러드레스도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beyond closet’ 은 이번 컬렉션에서 ‘향수병‘을 테마로 젊은 군인의 컨셉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요 컬러는 네이비, 베이지, 브라운, 그레이, 포인트 오렌지, 옐로우를 사용했으며 이번 쇼에서는 새로운 니트 라인을 출시하며 닥터마틴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공개한다.
이영준 디자이너의 ‘206 HOMME’는 GOTH RIDER를 테마로 중세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고딕스타일의 직선적이며 어둡고 암울한 시대적 배경을 라이더 스타일과 접목해 이중적인 디자인을 크로스 오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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