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ㆍ태국 수교 50주년 기념 앙드레김 패션아트 컬렉션 대성황
- 7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앤 방콕 컨벤션 센터서 왕세자비 탄성
- 태국 왕족ㆍ세계 각국 VIP 대거 참석 한류 톱스타 이준기 메인 모델 출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아시아의 별 태국에서 패션코리아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여 권위의 상징 태국 왕실은 물론 태국 전체가 경천동지했다.
한국과 태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한ㆍ태 수교 50주년 기념 앙드레김 패션아트 컬렉션'이 지난 3월 7일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앤 방콕(CENTARA GRAND & BANGKOK)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현지 언론과 국민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환호를 받았다.
한ㆍ태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문화 교류 및 외교적 친선을 도모하고자 열린 이 행사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정해문 대사관)이 주최하고 태국 왕실이 적극 후원했다.
특히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무대를 직접 보기 위해 태국 국민들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고 있는 왕실의 쏨사와리(SOM SAWARI) 왕세자비가 참석해 패션의 황제를 직접 예우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 전세계 VIP가 대거 참석해 앙드레김 패션판타지아의 무대에 큰 찬사와 감동을 보냈다.
세계 각 국 초청 컬렉션 마다 현지의 문화와 색감을 자신만의 작품으로 승화해 선보여온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이번 무대 역시 2009년 봄 여름을 위해 태국의 화려하고 독특한 전통 불교문화와 왕실문화의 모티브를 앙드레김이 현대의상으로 재창조한 작품들을 구성해 신선한 충격과 뜨거운 감동의 갈채를 끌어냈다.
특히, 태국의 실킷 왕비의 후원으로 태국 대표 수출 아이템이자 소재인 실크 소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디지털 프린팅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킨 실크 이브닝 드레스 171점을 선보인 가운데 그중 70점을 직접 태국 왕실에 기증해 한ㆍ태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컬렉션을 하루 앞둔 지난 3월 6일 현지 방송 및 언론사 50여개 매체가 운집한 기자회견에서 “아름답고 고유한 전통문화를 간직해온 세계적인 관광국가인 태국에서 하국을 대표해 이렇게 뜻깊은 초청패션쇼를 열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컬렉션은 태국의 전통 문화와 감성을 앙드레김 고유의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왕세자비와 전세계 VIP 및 해외 프레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웅장한 앙드레김 패션 판티지아 컬렉션 무대는 힘찬 도약과 생동하는 젊음, 에너지틱한 활력이 넘치는 타운웨어의 퍼레이드에 이어 유럽의 전통문화와 서정적 로맨티시즘을 표현한 이브닝드레스와 이브닝 앙상블의 고혹적 예술의 향연, 한국과 동양의 신비로운 전통미를 현대적 세계의 미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품 등이 대거 쏟아지며 앙드레김만의 독창적 예술성이 절정을 이루는 황홀경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특히 이번 기념쇼는 태국을 넘어 세계에 한국 패션문화의 수준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음은 물론 한국 패션 역사의 또 다른 획을 그었다는 국내외 프레스들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주한 태국대사관의 정해문대사는 지난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패션이라는 고부가가치를 통해 양국간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특히, 태국 실크와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만나 양국의 산업 부흥과 패션의 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한ㆍ태 수교 50주년 기념 앙드레김 아트 컬렉션무대에는 한국의 톱스타이자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왕의 남자' '일지매'의 주인공 이준기와 태국의 유명 영화 배우이자 톱스타인 Khemanit Jamikorn이 함께 모델로 특별출연해 뜨거운 취재 경쟁과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컬렉션에 앞서 현지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준기는 “지난 프리뷰인상하이에 이어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두 번째로 참가하게 되는데, 선생님의 품격있고 동양적인 작품 패션쇼 무대에 서게되어 영광스럽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조정희기자silky2@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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