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방, 오가닉, 천연염색 의류 및 용품 매출 높아

멜라민, 중국산 의류, 용품 발암물질 논란 등 생필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약하고 예민한 아기를 둔 엄마들의 친환경 제품을 찾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적거나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는 상품을 찾는 한편 국산 원료로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야이야오, 오가닉 의류는 기본, 천연염색 상품 인기

유아복 및 유야용품 브랜드 파위 1위 기업인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균,
)’가 지난 9월 런칭한 속옷 브랜드 ‘이야이야오(2ya2yaO)는 안정성을 높인 속옷 제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런칭 한달 만에 홈플러스 등 할인마트들의 러브콜을 받아 이번 달 말까지 현재 6개인 매장에서 7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9월 5일 부천 상동 홈플러스와 신촌 그랜드 마트를 시작으로 여월, 오창 홈플러스, 청주 흥업 백화점, 대전 가오점을 오픈했고 의정부, 강서, 강동 홈플러스, GS송파점도 지난달 오픈했다.
이야이야오는 국산 소재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한편, 100% 유기농면으로 만든 오가닉 라인과 수작업을 통해 만든 천염염색 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화학물질을 쓰지 않는 오가닉 제품과 더불어 천연염색 제품은 자연 친화적인 천연 물감만 사용하여 연약한 아이들 피부에 자극이 적다.
이야이야오의 최호영 팀장은 “이야이야오의 천연염색 상품과 오가닉 상품 등 저자극 상품군은 반응이 높아 향후 저자극 상품 라인의 비중을 높이고 새로운 저자극 제품군 계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저자극성 의류 매출 상승세와 더불어 아기 용품 중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환경호르몬 배출 적은 유리 젖병 ‘아가방 베베리쉬 젖병’

젖병을 자주 삶아 환경 호르몬 유출을 걱정하는 엄마를 위한 유리 젖병도 있다. 최근 인체 유해 요소가 가장 적은 유리나 실리콘을 소재로 한 젖병이 트랜드로 잡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미 유리 젖병이 전체 젖병 시장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아가방의 베베리쉬 젖병은 충격에 비교적 약한 유리 젖병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가방과 협력회사가 자체 개발한 상품으로 안전캡이 있어 충격에 의해 젖병이 깨지더라도 유리 파편을 안전캡이 감싸 아기에게 유해하지 않도록 안정감을 높였다. 이 안전캡은 보온보냉 기능도 있어 우유의 온도를 보다 오래 지속시켜 준다. 베베리쉬 젖병은 유리젖병의 최대 단점인 내구성을 보완하여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완판 및 재생산을 반복하고 있다.

옥수수 등의 천연원료를 주성분으로 한 친환경 상품 '바니 딸랑이' 세트

아가방 '바니 딸랑이' 세트는 친환경 소재인 '에콜그린 PLA'로 제작돼 아기들의 위생은 물론, 환경보존까지 생각했다. '에콜그린 PLA'소재는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한 소재로 생산 단계에서부터 기존 플라스틱보다 20%~50% 가량 원유자원을 절감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수 있다.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생 분해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 중 ‘바니 딸랑이’ 치아 발육기는 적당한 탄력의 감촉으로 잇몸을 자극해 아기의 잇몸 건강과 치아발육을 도와 튼튼하고 고른 치열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상품이다. 또한 봉제인형의 ‘바니 딸랑이’ 는 친숙한 토끼 캐릭터 모양으로 제작돼 아기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알록달록한 색상과 경쾌한 소리는 아기의 시각 및 청각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아가방앤컴퍼니에서는 은행나무 추출물인 징코를 활용한 제품 및 오가닉 제품군 ,친환경 소재 제품 라인을 강화하여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아이템 계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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